'금리 마케팅' 한계...인터넷은행 산 넘어 산 / YTN

'금리 마케팅' 한계...인터넷은행 산 넘어 산 / YTN

[앵커]br 인터넷은행이 초반 돌풍을 일으킬 수 있는 원동력은 바로 금리입니다.br br 그런데 금리 마케팅을 넘어 시중은행들과 경쟁해서 이기려면 넘어야 할 산이 아직 많습니다.br br 인터넷은행 앞에 남겨진 과제들을 이대건 기자가 정리했습니다.br br [기자]br 인터넷은행의 최대 강점은 역시 금리 마케팅입니다.br br 직장인 신용대출은 2대로 낮췄고, 대표적인 정기 예금 상품은 최대 연 2의 금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br br 중후순위 신용등급자인 4~6등급 사이 고객들이 주요 공략 대상입니다.br br [심성훈 K뱅크 대표 (지난달 3일) : 우리 금융 시장에서 소외되어 있던 다수의 서민과 자영업자, 사회 초년생, 그리고 경력이 단절되었던 분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은행이 되고자 합니다.]br br 이 같은 금리 마케팅은 인력이 훨씬 적은 인터넷은행의 구조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데, 대출이 늘어 연체가 나오기 시작하면 이를 처리할 인력을 보충해야 합니다.br br 이렇게 되면 인건비가 늘어 현재와 같은 저비용 구조를 유지하기 어렵게 됩니다.br br 또 예금과 대출 규모가 커지면 이를 안전하게 관리해야 하는 보안 문제도 주요 과제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br br 더 나아가 전체 이익의 몸집을 키우려면 주택담보대출과 전세금 대출 상품 시장에 뛰어들어야 합니다.br br 현재 인터넷은행은 예금과 적금, 신용 대출에 머물러있는데, K뱅크의 경우 올해 안에 100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상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br br 하지만 최근 막대한 자본력을 앞세운 시중은행들이 비대면 주택 관련 대출을 하나둘씩 내놓고 있습니다.br br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입니다.br br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 AI 기반의 금융상담 채팅봇도 금년 내에 실전 배치할 계획입니다. 보다 탄탄한 비대면 채널을 위한 플랫폼 구축에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br br 게다가 인터넷은행이 주택담보대출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서려면 자본 확충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가 바로 기업이 은행을 사금고화 하지 못하도록 지분 보유를 제한한 '은산분리' 규제입니다.br br 국정 혼란으로 답보 상태에 놓인 법 개정 논의는 인터넷은행으로서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생존을 위해 반드시 풀어야 할 핵심 과제입니다.br br YTN 이대건[dglee@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Views: 4

Uploaded: 2017-11-15

Duration: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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