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대선주자 르펜 '연설문 표절'..."구애일 뿐" / YTN

佛대선주자 르펜 '연설문 표절'..."구애일 뿐" / YTN

[앵커]br 극우정당 출신 프랑스 대선 주자인 마린 르펜이 결선에 탈락한 다른 대선 후보의 연설문을 표절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br br 르펜 측은 결선에 가지 못한 후보의 지지자들에게 보내는 '구애'라며 사실상 표절을 인정했습니다.br br 파리에서 황보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유튜브에서 화제로 떠오른 이 동영상은 마린 르펜 후보의 최근(5월 1일) 연설과 공화당 프랑수아 피용 후보의 지난달 중순 (4월 15일) 연설을 비교했습니다.br br 통째로 똑같은 문장이 나옵니다.br br "프랑스는 산업과 농업, 군사력의 강국을 넘어서는 더 높은 차원의 국가입니다."br br 르펜이 피용의 연설문을 베꼈다는 증거는 여러 군데서 발견됩니다.br br [마린 르펜 극우 정당 후보 : 해안 3개를 끼고 있는 영국 해협과 북해는 프랑스를 앵글로색슨과 광대한 북방으로 연결해줍니다.]br br [프랑수아 피용 공화당 후보(결선 탈락) : 해안 3개를 끼고 있는 영국 해협과 북해는 프랑스를 앵글로색슨과 광대한 북방으로 연결해줍니다.]br br 관련 영상이 걷잡을 수 없이 퍼지자 르펜 측은 결선에 가지 못한 피용 후보의 지지자들에게 호소하기 위해서라고 궁색한 해명을 내놓았습니다.br br [플로리아 필리포 르펜 선거대책본부장 : 1시간 20분 연설 가운데 고작 1분 20초 분량입니다. 피용 지지자들에게 보내는 구애일 뿐입니다.]br br 결선 지지율에서 20 포인트 차이로 크게 뒤지고 있는 르펜이 반전을 위해 안간힘을 다하다 엉뚱한 사고를 친 셈입니다.br br 극우 르펜이 이처럼 자충수를 두는 사이에 중도 신당 마크롱은 유럽연합이 손볼 데가 많다는 이례적인 발언을 내놓으며 부동층 표를 가져오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br br 파리에서 YTN 황보선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Views: 0

Uploaded: 2017-11-15

Duration: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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