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꽃 만발했지만 배 수확 못 해요" / YTN

"배꽃 만발했지만 배 수확 못 해요" / YTN

[앵커]br 매화, 개나리, 진달래, 벚꽃에 이은 봄꽃의 마지막 진수는 이화, 즉 배꽃입니다.br br 문제는 배 수확을 위해서는 인공수분, 이른바 화접이 필요하지만, 일손이 없어 농민들의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br br 이정우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배꽃이 활짝 피었습니다.br br 날씨가 따뜻해지고 배꽃이 일찍 피면서 과수 농민들의 몸과 마음이 바빠졌습니다.br br 배꽃은 개화 시기가 일주일 정도로 아주 짧아 제때에 인공수분을 하지 못하면 배가 열리지 않기 때문입니다.br br 더 큰 문제는 고령화에다 영농철이 겹쳐 일손을 제때에 구하지 못한다는 겁니다.br br [진효식 천안시 성환읍 : 저희만 배 농사를 짓는 것이 아니라 다른 분들도 전부 배 농사를 짓기 때문에 이 근방에서는 일손 구하기가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br br 성환 배 재배단지의 경우 꿀벌 등을 통한 자연 화접율이 한 자리 숫자에 불과해 인공 화접이 필요한 상황입니다.br br 꿀벌과 나비들이 주변에서 점차 사라지면서 인공 화접은 과수원의 필수가 됐습니다.br br 올해는 개화 시기가 앞당겨져 주부 모임과 농협 등 각종 단체 회원이 일손 돕기에 나섰지만 역부족입니다.br br [정종희 천안 성환농협 : 비가 와서 걱정은 좀 됐는데 오늘 날씨가 개서 천만다행이고요. 오늘 이렇게 도울 수 있어서 참 기쁘게 생각합니다.]br br [유찬형 농협 충남지역본부장 : 농촌 일손중개센터 등을 이용해서 도시민과 그리고 각 기관단체 직원들을 농가와 연결을 시켜서 일손을 돕고 있습니다.]br br 체계적인 농촌 일손돕기 지원과 함께 자연 화접을 위한 생태계 보존과 인공 화접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대체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br br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Views: 0

Uploaded: 2017-11-15

Duration: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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