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 셔터 길목에 종이류 쌓아 놓지 마세요" / YTN

"방화 셔터 길목에 종이류 쌓아 놓지 마세요" / YTN

[앵커]br 불이 나면 이를 감지해 자동 폐쇄되는 철제 가림막을 방화 셔터라고 하는데, 마트나 체육관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br br 그런데 이 방화 셔터가 닫혀도 근처에 놓인 물체에서는 불이 날 수 있는데, 왜 그런지 최민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br br [기자]br 화재가 발생하자 길목에 방화 셔터가 내려옵니다.br br 셔터가 닫힌 지 2분여, 틈 밖으로 연기가 조금씩 피어오릅니다.br br 5분 만에 셔터 표면이 거멓게 그을리기 시작하더니, 10분이 지나자 5m 밖에서도 뜨거움을 느낄 정도로 열기가 강해집니다.br br 18분째, 마침내 50cm 떨어져 있던 종이상자와 면 이불에서 불꽃이 일기 시작합니다.br br 불길은 이내 삽시간에 번집니다.br br 방화 셔터에 막혀 직접 불에 닿진 않았지만, 이렇게 보다시피 모두 잿더미가 됐습니다.br br 이는 화재 시 발생하는 강한 '복사열' 때문입니다.br br 대기 중으로 전달되는 열기에 물체가 발화점에 이르러 불이 붙는 현상입니다.br br 셔터가 열기를 완전히 차단하지 못하다 보니, 화재 발생 십여 분이면 셔터는 700℃까지 달아오르고 인근 물체도 250℃ 넘게 열을 받습니다.br br 셔터 길목에 의류나 휴지통이 놓인다면 대형 화재의 발판 역할을 할 수 있는 겁니다.br br [서희원 화재보험협회 책임연구원 : 종이상자라든가 면류와 같은 의류가 착화점이(불이 붙는 온도) 상당히 낮기 때문에 특히 백화점이라든가 대형마트에서 그런 부분들이 있다고 하면 집중적으로 좀 (주의해야 하겠습니다).]br br 법으로도 방화 셔터 인근에 물건을 두지 않도록 하고 있지만, 실생활에서는 이를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합니다.br br YTN 최민기[choimk@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Views: 26

Uploaded: 2017-11-15

Duration: 0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