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에 그슬린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 이대로 괜찮나? / YTN (Yes! Top News)

'불에 그슬린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 이대로 괜찮나? / YTN (Yes! Top News)

2008년 존재가 알려진 이후 지금껏 실물을 볼 수 없었던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br br 지난 10일 한 장의 사진으로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br br 이렇게 불에 그슬린 상태로 말이죠.br br 2015년 소유자인 배익기 씨의 집에 난 화재로 훼손된 것으로 보입니다.br br 소유자인 배 씨가 직접 공개한 사진입니다.br br 오늘 치러지고 있는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의 국회의원 재선거에 후보 등록을 한 배익기 씨는 재산을 1조 4800만 원으로 신고하려다 무산됐습니다.br br '1조 원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평가된 이 훈민정음 상주본을 재산으로 쳤던 건데, 상주시 선관위가 "실물 소유를 확인할 수 없다"며 이의를 제기한 것이죠.br br 그러자, 실제로 갖고 있다며 공개한 겁니다.br br 훈민정음 해례본이 무엇이길래, 1조 원의 가치가 있다는 걸까요?br br 한글 창제의 원리와 해석, 용례를 자세히 적고 있는 책입니다.br br 사실 이 해례가 발견되기 전까지는, 한글이 과학적인 글자라는 걸 증명하기가 어려웠습니다.br br 그 전엔 화장실 창살 모양을 본따서 만들었다는 등 일제의 왜곡이 많았는데요.br br 훈민정음 해례본은 2개로 간송미술관에 보존돼 있는 '간송본'이 있고 상주에서 발견돼 상주본으로 불리는 이 해례본에는 간송본보다 더 자세한 해설이 담겨 있습니다.br br 전문가들은 값을 매겨 놓긴 했지만, 1조 원보다 이상에 방점을 찍어야 그 가치를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br br 아주 중요한 국가 보물인 거죠.br br 훈민정음 상주본의 소유권은 누구에게 있는 걸까요?br br 2008년 7월 집을 수리하다 발견했다며 상주본을 공개했던 배 씨.br br 하지만 골동품 거래상인 조 모 씨는 배 씨가 고서적을 사가면서 상주본을 훔쳐갔다며 고 씨를 고발했고, '주인 논란'이 일었습니다.br br 민사소송에선 조 씨가 이겼고, 형사소송에선 배 씨가 무죄판결을 받았습니다.br br 조 씨에게 소유권이 있지만, 배 씨가 훔친 것은 아니라는 애매한 판결이 나온 겁니다.br br 조 씨가 숨지기 전 되찾으면 문화재청에 기증하겠다며 기증식까지 했고, 현재 소유권은 문화재청에 있습니다.br br 하지만 소장자인 배 씨는 국가에 내놓는다면 대가로 천억 원을 받아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br br [배익기 훈민정음 상주본 소장자 : (천억 원을 달라 그러셨죠?) 주운 돈도 10분의 1은 준다니까 그러면 한 1,000억 원을 줄 수 있겠느냐. 그러면 나도 더 피차 없었던 일로... (중략)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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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17-11-15

Duration: 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