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m 거리 '무게중심'이 관건...거북이걸음 조심조심 / YTN (Yes! Top News)

30m 거리 '무게중심'이 관건...거북이걸음 조심조심 / YTN (Yes! Top News)

[앵커]br 세월호 육상 이송의 핵심은 무게중심을 잃지 않고 무사히 옮기는 일입니다.br br 반잠수선에서 육상 철재부두까지는 30m에 불과한 거리이지만, 무게중심을 잡으면서 훼손 없이 옮기기 위해 특수장비 수백 대를 투입했습니다.br br 최기성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세월호를 육지로 옮기기 위한 최종 과제는 무게 중심을 유지하는 일입니다.br br 특수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를 쓰는데, 안정적인 운송을 위해 기존보다 120대를 추가해 모두 600대가 투입됐습니다.br br 한 대에 길이 8.5m, 폭 2.4m 철판 아래 바퀴가 달린 모듈 트랜스포터는 모두 8줄로 구성돼있습니다.br br 무선 원격 조종으로 장비를 선체 아래로 넣어 들어 올린 뒤 옮기는 방식입니다.br br 이동 거리는 30m로 짧지만, 여러 가지 변수로 무게중심을 확보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br br 세월호가 왼쪽으로 누우면서 하중이 객실이 있는 오른쪽으로 치우친 데다 현재 무게가 1만7000t으로 추정되는 만큼, 자칫 균형을 잃으면 이송이 실패하게 됩니다.br br [이철조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 : 매우 넓은 반경이 필요한 작업임을 고려해서, 가로 300m, 세로 300m에 통제 라인이 설치되고 작업자 외에는 출입이 제한됩니다.]br br 객실이 바다를 바라보는 모양으로 거치 될 예정이었지만, 유가족 요청으로 부두 안쪽을 향하도록 동선이 바뀌면서 이동 경로가 복잡해진 점도 일부 변수입니다.br br 세월호를 받침대 위에 올려놓은 뒤 모듈 트랜스포터가 모두 빠져나오면 육상 운송은 마무리됩니다.br br 3년의 기다림 끝에 모습을 드러낸 세월호, 뭍에 오르기까지 이제 마지막 30m만 남았습니다.br br YTN 최기성[choiks7@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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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17-11-15

Duration: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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