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추적기'로 헤어진 연인 감시...위험한 집착 / YTN (Yes! Top News)

'위치추적기'로 헤어진 연인 감시...위험한 집착 / YTN (Yes! Top News)

[앵커]br 헤어진 연인이 만나주지 않자 위치추적기를 부착해 일상을 감시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br br 집착으로 인한 연인 간 폭력은 명백한 범죄입니다.br br 홍성욱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차량 앞유리와 옆면에 누군가 스프레이 페인트를 마구 뿌렸습니다.br br 범인은 40대 남성 A 씨.br br 2년 전부터 만나온 연인이 이별을 통보하자 범행을 벌인 겁니다.br br A 씨는 특히 위치추적기까지 이용해 헤어진 연인의 일상을 감시했습니다.br br 범행에 사용된 위치추적기입니다.br br 남성은 헤어진 연인의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서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위치추적기를 부착했습니다.br br 스마트폰 앱을 통해 수시로 위치를 파악해 주변을 서성거렸고, 옛 연인이 다른 남성과 만나는 것을 보고 격분해 페인트를 뿌리고 달아난 겁니다.br br 여자친구와 함께 있던 지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데이트 폭력도 있었습니다.br br 39살 함 모 씨는 최근 강원도 춘천 여자친구의 집을 새벽에 찾아가 함께 있던 여성을 맥주병으로 때리고 손도끼로 내리쳤습니다.br br 평소 두 사람의 관계를 안 좋게 말했다는 게 범행의 이유였습니다.br br 연인 간의 폭행, 이른바 데이트 폭력은 2014년에 6천 건이었는데, 매년 증가해 지난해에만 8천 300건이 발생했습니다.br br 경찰이 데이트 폭력 가해자에게 접근과 연락 금지를 경고하는 등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대책이 되지 않는 겁니다.br br [한수지 강원 춘천경찰서 지능수사팀 : 자신의 위치가 확인된다고 느낄 때는 경찰서에 신고해서 의뢰해보거나 공업사에 물어봐서 위치추적 장치가 어디 부착돼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게 좋겠습니다.]br br 상대에게 폭력 전과가 있는지 경찰에 확인할 수 있는 일명 한국판 '클레어 법'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br br YTN 홍성욱[hsw0504@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Views: 3

Uploaded: 2017-11-15

Duration: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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