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박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하루 앞두고 헌법재판소 앞은 살얼음판을 걷는 듯 종일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br br 경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경계수위를 최고로 높이고, 비상근무에 돌입했습니다.br br 차정윤 기자의 보도입니다.br br [기자]br 태극기를 두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통제선 밖으로 끌려나갑니다.br br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습 시위를 벌이다가 경찰에게 제지당한 겁니다.br br 탄핵 선고를 하루 앞두고 헌재 앞은 그 어느 때보다 경비가 강화됐습니다.br br 헌법재판소 정문 앞은 물론이고 안국역 입구부터 경찰 차벽이 삼엄하게 둘러쌌습니다.br br 헌재 앞은 차량은 물론 인도를 걷는 보행자들에 대해서도 경찰 통제가 이뤄지고 있어,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br br [경찰 관계자 : 어디 가시는 거에요? (저기요. 저 바쁜데.) 전화해서 이쪽으로 오라고 하셔야 돼요.]br br 특히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탄핵 찬반 양측의 아슬아슬한 기 싸움이 하루 종일 이어지면서 경찰은 경계 태세를 최고 수위로 올리고 비상근무에 들어갔습니다.br br 이철성 경찰청장은 전국 경찰 지휘부 회의를 열고 청와대와 헌재, 국회 등 주요 시설과 인사에 대한 위협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하기로 했습니다.br br [이철성 경찰청장 : 모든 경찰관은 비상근무 체제를 확립하고 각급 지휘관과 참모는 정위치에 근무하면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태세를 갖춰주길 바랍니다.]br br 경찰은 특히 선고 당일 헌재 앞에서 찬반 양측의 충돌을 막기 위해 100m 간격을 두고 도로에 차벽을 설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br br 경찰은 또 선고 이후에도 탄핵 찬반 단체의 충돌이나 무력시위 등 돌발상황이 생길 수 있다고 보고 당분간 비상 체제를 유지할 계획입니다.br br YTN 차정윤[jycha@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