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전 비대위 대표가 "고난을 마다하지 않겠다"며 탈당계를 내고 당을 떠났습니다.br br 개헌을 명분으로 제3지대를 구축할지, 대선 주자로 나설지 궁금증이 커지는 가운데 민주당 안에서는 개헌파 의원들이 목소리를 키우고 있습니다.br br 김도원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탈당계를 내고 마지막으로 의원실을 찾은 김종인 전 대표는 이제는 자유롭게 행동하겠다고 말했습니다.br br 신당 창당이나 대선 출마에 대한 물음에도 두고 보라면서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br br 탄핵 심판 이후 정치 상황이 급변할 것이라며, 그 안에서 자신의 역할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br br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탄핵이) 인용되면 지금 정치상황에서 서로가 선거를 위해서 열심히 채비를 갖출 테고, 그렇지 않고 이게 인용이 안 되면 상당한 정치상황의 변화가 올 수밖에 없지 않느냐.]br br 김 전 대표와 가까운 민주당 개헌파 의원들은 탈당을 만류하지 않은 당 지도부를 비판했습니다.br br 의원총회에서는 제왕적 대통령제 극복을 위해 분권형 개헌 당론 확정을 요구했습니다.br br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 3년 임기 단축을 할래 안 할래 물어보는 것도 되게 웃기는 거예요. 왜냐면 분권형으로 개헌되면 임기 단축 하기 싫어도 해야 해요.]br br 일부 의원들은 당 지도부의 개헌 의지에 진정성이 없다면 탈당도 고려하겠다는 입장입니다.br br 민주당 의원들은 일단 당내 대선 주자들에게 내년 지방선거 때 국민투표에 부칠 수 있도록 개헌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하기로 했습니다.br br 앞서 문재인 전 대표는 4년 중임제, 안희정 충남지사는 자치 분권 헌법, 이재명 성남시장은 분권형 4년 중임제를 주장해왔습니다.br br 하지만 민주당 대선 주자들이 대선 전 개헌은 쉽지 않다는 입장이고 탄핵이 인용되면 대선 정국에 돌입하기 때문에 개헌 추진 동력이 유지될지는 미지수입니다.br br YTN 김도원[dohwon@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