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 스쿨존 교통사고 급증...어린이 안전 비상 / YTN (Yes! Top News)

By : YTN news

Published On: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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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6

[앵커]
3월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아이들 등·하굣길 안전도 걱정입니다.

특히 아이들이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대에 사고가 잦은 만큼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시내 한 초등학교 앞, 새 학기를 맞아 등교하는 학생들로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하지만 좁고 복잡한 길에 사람과 차들이 뒤엉켜 늘 아슬아슬합니다.

[남희원 / 등촌초등학교 6학년 : 일방통행도 있지만, 사거리도 아주 많고 좁은 골목에서 많은 차가 움직이니까 아이들도 놀면서도 그렇고 학교에 오면서, 집으로 가면서 많은 어려움과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최근 3년 동안 12살 이하 어린이 보행자 교통사고는 모두 만4천여 건, 12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 가운데 9%가 학교 주변의 어린이 보호 구역, 스쿨존 안에서 발생했습니다.

어린이 보행자 사고는 감소 추세지만 스쿨존 사고는 오히려 꾸준히 늘어났습니다.

사고는 학교를 마치고 집에 가는 오후 시간대에 더 많이 일어났는데 2/3 가까이는 운전자가 보행자 보호나 안전 의무를 제대로 지키지 않아서 일어난 사고였습니다.

13세 미만 어린이 통학 차량에 동승자 탑승 등을 의무화한 일명 '세림이법'이 뒤늦게 마련됐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잘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한혜란 / 녹색어머니중앙회 부회장 : 하교나 어린이 통학버스, 학원 차량 이런 데서 사고가 많이 나는 거고요. 저희가 봉사하는 의미 자체가 스쿨존 내에서 사고가 없어야 하니까 활동을 하는 거고요.]

교육 당국도 새 학기를 맞아 교통안전 캠페인을 벌이는 등 경찰, 지자체와 함께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에 나섰습니다.

사고가 자주 나는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스쿨존 개선 방안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이준식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어른들이 우리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특히 스쿨존을 지나갈 때는 주위를 살펴서 그야말로 아이들의 안전을 지켜주는 그런 마음을 확산시켜 나가는 게….]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 주변, 안타까운 사고를 막을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YTN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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