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프랑스 자극..."내 친구 짐, 파리 발 끊었다" / YTN (Yes! Top News)

이번엔 프랑스 자극..."내 친구 짐, 파리 발 끊었다" / YTN (Yes! Top News)

[앵커]br 자신의 주장을 위해서라면 뚜렷한 근거도 없이 남의 나라를 서슴없이 거론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는 프랑스를 자극했습니다.br br 프랑스 대통령까지 나서서 불편한 마음을 감추지 않았고, 일반 방문객들도 반발했습니다.br br LA 김기봉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br br [기자]br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어젯밤 스웨덴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보세요! 스웨덴! 스웨덴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 줄 누가 알았겠어요? 많은 이민자를 받더니 상상도 못한 이런 문제를 겪는 거예요!]br br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 : 아마 다른 많은 사람들도 마찬가지일 텐데, 저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스웨덴 관련 말을 듣고 참 놀랐습니다.]br br 난민 수용의 결과로 스웨덴에 마치 큰 테러가 난 것처럼 말했다가 빈축을 샀던 트럼프 대통령.br br 그런데 발언 며칠 뒤 때마침 스웨덴에서 작은 폭동이 일어나자 이것 보라며 목소리를 더 높였습니다.br br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스웨덴을 사랑합니다만, 그들은 내 말이 맞는다는 걸 이해합니다. 내 말이 맞는다는 걸 말입니다.]br br 한걸음 더 나아가 이번엔 프랑스를 건드립니다.br br 매년 파리 여행을 가던 자신의 친구 짐이 테러 때문에 이제는 파리를 쳐다보지도 않는다는 것입니다.br br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내 친구 짐은) '파리? 안 가! 파리는 더 이상 파리가 아니야. 안 간지 한 4~5년 됐어' 라고 말했어요. 그는 파리를 더 그리워하지도 않고 이제는 거기 가는 걸 생각조차 하지 않아요.]br br 연설이 알려지자 파리시장은 즉각 '트럼프와 그 친구 짐에게'라는 제목의 반박 트윗을 올렸고 올랑드 대통령까지 직접 나섰습니다.br br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 동맹국을 공격하는 건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좋지 않다고 생각해요. 나는 미국에 대해 그러지 않을 거예요. 아울러 미국 대통령에게도 프랑스에 대해 그러지 않기를 요청합니다.]br br 파리를 찾은 일반 여행자들도 도저히 동감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br br [마리 끌레어 리차드 파리 여행객 : 트럼프의 그 말은 어리석은 말입니다. 여기 프랑스는 너무나 안전해요. 정말 그래요.]br br 유럽의 나라들을 '테러 발생 위험국'으로 낙인찍는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통행은 자신의 필요에 따라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br br LA에서 YTN 김기봉[kgb@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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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17-11-15

Duration: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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