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경찰 폭력에 반발해 프랑스 파리 근교 빈민가에서 시작된 폭력시위가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br br 경찰서까지 습격할 정도로 더 거칠어지고 있습니다.br br 파리에서 황보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밤이 되면 곳곳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br br 덩치 큰 차량이 자주 표적이 됩니다.br br 차량 방화와 상가 파괴, 약탈이 열흘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br br [약탈 피해 상가 주인 : 제 목숨 같은 건데 다 잃어버렸습니다. 시위대가 다 부숴버리고 달아났습니다.]br br 지난 2일 경찰이 흑인 청년을 폭행한 파리 북동쪽 외곽 올네수부아에서 시작된 시위는 파리 남서쪽 레쥘리스까지 번졌습니다.br br 시위대는 경찰 차량을 공격하다 경찰서까지 달려가 화염병과 돌을 던졌습니다.br br 프랑스 정부는 폭력시위를 자제하라고 요구했습니다.br br [브뤼노 르루 프랑스 내무장관 : 거리와 마을에서 폭력을 저지르는 사람들을 가차 없이 처벌하겠습니다.]br br 그러나 이민자들이 몰려 사는 빈민가 민심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br br [시위 참가 주민 : 경찰이 성폭행했습니다. 우리는 화났습니다. 우리의 분노를 표현하기 위해 뭉쳤습니다.]br br 그간 폭력시위 가담자 수십 명이 경찰에 연행됐습니다.br br 흑인을 집단 폭행한 경찰도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br br 파리 외곽 치안 매일 이어지는 폭력 시위로 매우 불안합니다. 지난 토요일 밤에는 한국인 관광객이 탄 버스가 파리 북쪽 외곽에서 강도를 당했습니다.br br 파리에서 YTN 황보선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