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은 해 날리고 소원 비는 놀이 '몽골 얼음 볼링' / YTN (Yes! Top News)

묵은 해 날리고 소원 비는 놀이 '몽골 얼음 볼링' / YTN (Yes! Top News)

만화 '겨울 왕국'이 부럽지 않게 은빛 세상이 펼쳐진 몽골의 겨울.br br 옷깃 사이로 칼바람이 스며들면 체감 온도가 영하 50도 밑으로 뚝 떨어지는데요.br br 눈조차 뜨기 힘든 혹한이 이어지는 몽골에도 새해가 찾아왔습니다.br br 추위를 잊은 듯 수많은 사람이 얼음 강 위에 옹기종기 모여 있습니다.br br 무슨 일이 있는 걸까요?br br [오 수흐바타르 동호회 회원 : 우리 조상들의 고향인 하노강, 훈노강 지역에서부터 해왔던 전통놀이 '얼음 볼링'입니다. 새해마다 하던 전통놀이인데 저도 어렸을 때부터 이 놀이를 해왔어요.]br br 쇠 구슬을 굴려 목표물을 많이 쓰러뜨리면- 이기는 얼음 볼링입니다.br br 단순한 규칙에 흔한 겨울철 오락거리로 보이지만 몽골 사람들에게는 더 큰 의미가 있다는데요.br br [오 수흐바타르 동호회 회원 : 이 놀이는 사람들에게 행운과 건강을 동시에 주는 스포츠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몽골 사람들이 새해 첫날 이 놀이를 하면서 좋은 기운과 행운을 받습니다.]br br [오 하틍바트르 동호회 회원 : 목표물을 잘 맞히면 새해에 모든 일이 잘 풀리고 행복한 해가 된다고 점치는 거죠.]br br 우리 윷놀이나 연날리기처럼 몽골인들이 새해에 꼭 한다는 전통 놀이가 바로 얼음 볼링입니다.br br 몽골 역사책 '몽골비사'에 12세기 어린 칭기즈칸이 친구와 함께 겨울마다 즐긴 놀이로 기록돼 있을 정도인데요.br br 지난해 액운을 날려버리고 새해에 바라는 희망을 담는 전통 놀이로 천 년 넘게 이어졌습니다.br br [베 척바트라흐 동호회 회원 : 증조할아버지 때부터 할아버지, 아버지까지 내려왔던 놀이고 저도 하고 있습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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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17-11-15

Duration: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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