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대구 서문시장과 여수 수산시장 화재처럼 전통시장 화재는 대형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br br 소방차 진입로 불법 주차에 소화전 앞 물건 적재 등 초기 진압을 방해하는 요소가 여전합니다.br br 서울시가 설 연휴부터 상인들을 직접 찾아가 소화기 사용법을 교육하고 포상금제도 운영합니다.br br 한동오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깜깜한 새벽 건물 한편이 번쩍이더니, 4백 년 역사의 대구 서문시장은 한순간에 잿더미가 됐습니다.br br 전남 여수 수산시장도 한 번의 화재로 백여 곳에 달하는 점포가 소실됐습니다.br br [김희종 여수 수산시장 화재 목격자 : 천장을 보니까 시커먼 연기가 덮여있더라고…. 그래서 여기 나오니깐 이미 캄캄해서 안 보이고….]br br YTN 취재진이 한 전통시장을 확인한 결과 골목의 불법 주차 차량 때문에 소방차 진입이 어렵고, 소화전 앞에는 성인 키 높이로 물건이 쌓여 있어 소화전을 알아볼 수조차 없습니다.br br 정부 조사 결과에서도 전국 전통시장 상당수가 화재 위험에 노출돼 있었습니다.br br [장두석 시장 상인 : 이쪽은 집마다 가스통이 있다고, LP 가스통. 이쪽에 불났으면 난리 났어. 끄지도 못해.]br br 재래시장 안전을 상인들이 직접 지킬 수 있도록 서울시가 찾아가는 소화기 체험 교육을 시작합니다.br br 의용소방대가 시장을 직접 방문해 상인들에게 소화기 사용법을 알려주고 실제 체험도 시킵니다.br br [이진희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안전교육팀장 : 평소에 시장 상인들이 (소화기) 체험 교육을 받고 싶어도 실제로 시간이 없어서 받지 못하시는 분이 많습니다.]br br 또, 이번 설날부터는 시민이 직접 소방 불안 요소를 신고하면 포상금도 줍니다.br br 비상구 앞에 짐을 쌓아놓거나 사용 기한이 지난 소화기를 비치하는 등의 소방 불법 행위를 신고하면 5만 원어치 현금이나 상품권을 줍니다.br br YTN 한동오[hdo86@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