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에 대한 국내외 반발이 확산하고 있습니다.br br 하지만 트럼프 정부는 미국의 안보가 최우선이라 며 한치도 물러서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br br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br br [기자]br 중소기업인들과 만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br br 규제 철폐 등 지원책을 논의하는 자리이지만 자신의 반이민 행정명령을 적극 옹호했습니다.br br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우리는 어제 국토안보 측면에서 아주 좋은 하루를 보냈습니다.]br br 이번 조치에 반기를 든 의원들을 조롱하기도 했습니다.br br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어제 척 슈머 의원(상원 민주당 원내대표)의 눈물은 가짜였어요. 연기 코치가 누구인지 물어보려고 해요.]br br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도 반이민 행정명령을 미리 공지했다면 나쁜 사람들이 미국에 대거 몰려들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br br 백악관 역시 잠재된 위협을 막기 위한 조치라며 정당성을 역설했습니다.br br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 : 다음의 위협이, 공격이 무엇이 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사전에 막는 것이 최우선입니다.]br br 하지만 LA부터 뉴욕과 워싱턴까지 미국 전역에서 반대 시위가 들불처럼 번지고 있습니다.br br 여야를 막론하고 의원들의 반발 또한 계속되고 있습니다.br br [코리 부커 미 민주당 상원의원 : 도널드 트럼프는 미국을 덜 안전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입국 금지 국가는 이라크 등 미군이 주둔한 나라입니다.]br br 해외 공관에 근무하는 미국 외교관들까지 동맹을 해치는 행동이라며 집단 반발하고 나섰습니다.br br 오바마 전 대통령도 퇴임 뒤 처음으로 성명을 내고 미국의 핵심가치에 위배되는 조치라고 비판했습니다.br br 트럼프 대통령의 초강경 반이민 정책은 오히려 무슬림 극단주의 세력을 자극해 미국의 안보를 위협할 것이란 우려가 고조되고 있습니다.br br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