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민족 대명절 설을 앞두고 전통시장에는 제수를 마련하려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br br 값싸게 물건을 살 수 있는 데다 흥정까지 할 수 있어 전통시장은 오랜만에 활기가 넘칩니다.br br 이성우 기자가 전통 시장을 다녀왔습니다.br br [기자]br 시장 골목길이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사람들로 북적거립니다.br br 민족 대명절 설을 앞두고 제수를 미리 마련하려는 손님들입니다.br br 시장을 찾은 손님들은 차례상에 올릴 음식들을 꼼꼼히 고릅니다.br br 상인들도 설 대목을 놓칠세라 갖가지 물건을 쌓아두고 손님을 맞고 있습니다.br br 건어물 가게 앞에는 사람들이 건어물을 사기 위해 길게 줄지어 서 있습니다.br br [윤태순 충북 청주시 분평동 : 설을 맞이해서 가족끼리 먹을 전 부칠 거랑 과일하고 그리고 김 사러 나왔습니다.]br br 고소한 냄새를 풍기며, 노릇노릇한 전이 부쳐집니다.br br 상인은 쉴 틈도 없이 연신 전을 만든 뒤 좌판에 올려놓습니다.br br 재료비가 올라가면서 집에서 전을 준비하기보다 사가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난 겁니다.br br [이성분 시장 상인 : 재룟값이 비싸기 때문에 식용유도 비싸지 계란도 비싸지 야채도 비싸지 지금 뭐든지 비싸요. 오히려 사는 게 더 저렴해요. 그래서 사시는 분들이 많아요.]br br 설에 가장 많은 손님이 찾는 곳은 가래떡을 만들어 파는 떡집.br br 계속 이어지는 손님을 맞기 위해 기계가 쉴새 없이 돌아갑니다.br br 정육점도 가족이랑 설음식을 나눠 먹기 위해 미리 사가는 손님들을 맞기 위해 가게 안이 분주합니다.br br [안정연 시장상인 : 제사용품 준비하느라 많이 나오시고 청주에서는 아무래도 육거리시장이 젤 크잖아요. 요즘 같으면 괜찮은 것 같아요.]br br 경기가 안 좋다 하지만 민족 대명절 설을 앞두고 제수를 준비하려는 손님들로 전통시장은 오랜만에 활기로 넘쳐났습니다.br br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