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리한 질문엔 모르쇠 "어제 일도 기억 안나" / YTN (Yes! Top News)

불리한 질문엔 모르쇠 "어제 일도 기억 안나" / YTN (Yes! Top News)

[앵커]br 탄핵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최순실 씨는 자신과 관련된 의혹을 적극적으로 부인하면서도, 불리한 질문에는 모르쇠로 일관했습니다.br br 검찰과 특검의 수사에 대해서는 강압적이라고 비판하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br br 이승현 기자의 보도입니다.br br [기자]br 지난해 검찰에 첫 출석 하면서 죽을죄를 지었다고 고개를 숙였던 최순실 씨!br br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 피의자 : (비선 실세로 꼽히셨는데 지금 심경에 대해서 한 마디 부탁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국민 여러분 용서해 주십시오.]br br 구속 기소돼 형사재판을 받고 있는 최 씨는 헌재 대심판정에서 검찰 수사를 강압 수사라고 비판했습니다.br br 최 씨는 검찰과 특검이 너무 강압적이고 압박적이라 거의 죽을 지경이라며 압박과 강압 수사를 받아 특검도 못 나가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습니다.br br 특히, 독일에서 귀국하자마자 정신없이 검찰이 신문해 제대로 된 것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며 검찰의 신문조서가 적법하게 작성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br br 사실상 검찰 수사 결과 자체를 부인한 것입니다.br br 하지만, 자신과 대통령에게 불리한 질문에 대해서는 철저히 모르쇠로 일관했습니다.br br 최 씨는 청와대를 출입한 적은 있다고 시인하면서도 그 목적에 대해서는 사생활이라 말할 수 없다고 입을 닫았습니다.br br 박 대통령 의상을 둘러싼 논란에도 역시 개인적 사생활을 이유로 모르쇠로 일관했습니다.br br 또, 정호성 전 비서관으로부터 대통령 연설문을 받아 수정한 적은 있지만 감정적 표현만 봤고, 인사에는 개입하지 않았다며 혐의 자체를 부인했습니다.br br 특히, 세월호 참사 당일 행적을 묻는 질문에는 어제오늘 일도 기억이 안 난다고 불성실하게 답해 심판정 방청객에서는 짧은 탄식이 터져 나오기도 했습니다.br br 불출석 돌려막기 논란 속에서 최순실 씨가 헌법재판소에 출석하기는 했지만, 대부분의 의혹을 부인하거나 모르쇠로 일관하면서 대통령 구하기에 나서기 위해 헌재에 나온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br br YTN 이승현[hyun@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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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17-11-15

Duration: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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