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늦어도 다음 달 초까지 박근혜 대통령을 조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br br 오늘 오전 소환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체부 장관은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br br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종원 기자!br br 특검의 박 대통령 조사 시기가 구체적으로 확정된 건가요?br br [기자]br 특정 날짜가 잡힌 건 아니지만, 늦어도 다음 달 초까지는 박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가 성사될 전망입니다.br br 이규철 특검보는 오늘 브리핑을 통해, 현재 수사 진행 상황을 고려할 때, 늦어도 다음 달 초까지는 박 대통령 조사를 마무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br br 일단 다음 달 초까지는 박 대통령을 대면 조사하기 위한 모든 준비가 마무리될 수 있다는 뜻인데요.br br 다만 구체적인 조사 방법이나 장소 등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br br 관건은 박 대통령이 특검 조사에 응할 지입니다.br br 특검 역시, 현직 대통령을 강제 소환할 방법이 없어 조사에 응하지 않을 경우 마땅한 대책은 없다고 인정했습니다.br br 하지만 그동안 여러 차례 공언한 대로 박 대통령이 조사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대면조사를 반드시 성사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br br [앵커]br 오늘 오전 소화된 김기춘 전 실장과 조윤선 장관의 조사 상황도 전해졌습니까?br br [기자]br 두 명 모두 직권남용 등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오늘 오전 특검에 소환됐습니다.br br 김 전 실장은 9시 45분쯤, 조 장관은 30분 먼저 도착했는데요.br br 김 전 실장은 전혀 입을 열지 않은 채, 기자들의 질문을 뒤로하고 조사실로 향했지만, 조 장관은 짧게나마 입장을 밝혔습니다.br br 직접 들어보겠습니다.br br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오늘 특검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진실이 특검 조사에서 밝혀지기를 기대합니다.]br br 김 전 실장은 정권에 비판적인 문화예술인들의 리스트를 만들어 불이익을 주도록, 총괄 지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br br 이 같은 김 전 실장의 지시를 받아, 정무수석이던 조 장관이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했다는 게 특검의 판단입니다.br br 특검은 오늘 조사 상황에 따라,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의 대질조사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br br 또, 특검은 일부 증거 인멸 정황도 포착하고, 조사 이후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br br [... (중략)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