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최순실 씨 국정농단 파문을 수사하는 검찰이 오늘 최 씨의 최측근이자 '문화계 황태자'로 불리는 차은택 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br br 또 구속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입에서는 대통령의 뜻에 따랐다는 진술이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br br 특별수사본부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이종원 기자!br br 자, 차은택 씨, 이틀 연속 밤샘조사를 받았다고요?br br [기자]br 차은택 씨 이틀째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습니다.br br 이틀 연속 밤샘조사를 받고 새벽 5시쯤 구치소로 돌아갔는데요.br br 잠시 후 다시 불려 나와 사흘째 조사가 이어질 예정입니다.br br 차 씨는 비교적 차분하고 적극적으로 검찰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br br 다만, 일부 혐의는 시인하면서도, 핵심 의혹들에 대해선 역시 구체적인 답변은 내놓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br br 차 씨의 체포시한이 오늘 밤까지인 만큼, 검찰은 저녁 전엔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br br 체포 당시 적용됐던 '공동 강요' 혐의가 우선 적용될 예정인데요.br br 포스코 계열의 광고사였던 '포레카' 지분을 강탈하려 했다는 혐의입니다.br br 이에 가담했던 차 씨 측근 송성각 전 콘텐츠진흥원장은 이미 어제 구속영장이 청구돼, 오늘 구속 여부가 결정됩니다.br br 다만, 검찰은 차 씨를 둘러싼 핵심 의혹들에 대해선, 구속영장 청구 이후 추가 조사를 통해 규명 작업에 나설 방침입니다.br br 차 씨는 정부가 추진하는 각종 문화사업을 주도하며 이권을 챙기고 최순실 씨와 함께 '비선 모임' 멤버로 활동했다는 등의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br br [앵커]br 자, 그리고 구속된 측근들에게서 대통령의 뜻을 따랐다는 진술이 잇따르고 있다고요?br br [기자]br 구속된 안종범 전 수석의 진술 내용인데요.br br 안 전 수석은 차은택 씨의 광고사 강탈 시도에도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br br 그런데 검찰 조사 과정에서 안 전 수석이, 이와 관련해 박 대통령의 뜻에 따랐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br br 대통령이 명백하게 차 씨를 도우라고 지시했던 것은 아니지만, 해당 광고사에 관심을 보이는 듯한 발언이 있었다는 겁니다.br br 앞서 안 전 수석은 미르와 K스포츠재단 강제 모금과 관련해서도, 박 대통령이 재단에 큰 관심을 보여 이에 따랐을 뿐이라고 진술하기도 했습니다.br br 검찰 수사가 점차 박 대통령을 향해 속도를 내는 형국이죠.br br 어제 검찰은 정호... (중략)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