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 차례 여진에 노이로제, 관광객도 반 토막 / YTN (Yes! Top News)

수백 차례 여진에 노이로제, 관광객도 반 토막 / YTN (Yes! Top News)

[앵커]br 경주에 관측 이래 최대인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한 지 벌써 한 달이 지났습니다.br br 그동안에도 여진이 수백 차례 이어진 데다 태풍까지 휩쓸고 지나가면서 주민들의 고통은 말로 다 표현하기 힘들 정도인데요.br br 여기에다 수학여행 등 단체 관광객이 줄면서 경주의 기간 산업인 관광까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br br 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규모 5.8의 강진이 경북 경주를 강타한 날.br br 상가 유리창은 산산조각이 나고 놀란 시민들은 황급히 대피합니다.br br 시민들은 학교 운동장 등지로 대피해 밤새 공포와 불안에 떨었습니다.br br [김수선 경주시 황남동 : 갑자기 지진이 일어나서 신랑이 차에서 내리려고 하는데 (아파트) 기와가 떨어져서 사람이 다치지는 않았는데 차가 부서졌어요. 저도 당황해서 정확히 기억을 못 하겠어요.]br br 지진은 경주 곳곳에 생채기를 냈습니다.br br 주택과 공공시설 5천 백여 곳이 파손됐고 피해 복구는 하세월입니다.br br 마을회관 담장은 무너진 채 방치되고 있고, 갈라진 틈도 그대로입니다.br br 기와가 떨어진 한옥도 언제 제모습을 찾을지 기약이 없습니다.br br [이임춘 경주시 사정동 : 천막을 우선 덮어서 그나마 비는 더 새서 안심되고요. 정부에서 지원해줘서 빨리 수리하도록 해 주어야 합니다.]br br 피해 복구보다 주민들을 더 괴롭히는 건 잊을만하면 이어지는 여진입니다.br br 아직도 땅이 흔들릴 때마다 엄습하는 불안감에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합니다.br br 지진 이후 트라우마 치료를 위해 상담을 받은 사람만 2천여 명이 넘습니다.br br [지진 피해 주민 : 9월 12일 지진이 나고부터 저녁에 잠이 안 옵니다. 어디에 끼어있는 꿈, 혹은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을 때 가운데 끼어있는 이런 꿈을 자꾸 꿔서….]br br 관광산업 의존도가 높은 경주 경제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br br 가을 관광 성수기를 맞았지만, 예약 취소가 속출한 겁니다.br br 실제로 지난달 경주를 찾은 관광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줄었습니다.br br 전국 270여 개 학교 수학여행단이 모두 예약을 취소할 정도입니다.br br 지자체는 관광지 입장료 면제와 숙박요금 할인 등 총력전에 나섰습니다.br br [최양식 경북 경주시장 : 전 사적지를 한 달간 무료로 입장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숙박시설도 20에서 50 정도 할인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안전한 경주를 많이 찾아주시면 고맙겠습니다.]br br 관측 이래 ... (중략)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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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17-11-15

Duration: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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