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여성 비하' 이어 이번엔 '음담패설' 파문 / YTN (Yes! Top News)

트럼프, '여성 비하' 이어 이번엔 '음담패설' 파문 / YTN (Yes! Top News)

[앵커]br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음담패설이 담긴 녹음파일이 폭로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br br 좀처럼 사과를 하지 않던 트럼프도 이번에는 즉각 유감을 표명했지만, 대선 경쟁에 타격은 불가피해 보입니다.br br 전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여성 비하 발언과 막말 등으로 숱한 논란을 일으킨 도널드 트럼프가 이번엔 음담패설 파문에 휩싸였습니다.br br 방송 출연을 위해 이동하던 중 유부녀를 유혹하려 한 경험담을 자랑하듯 털어놓은 게 방송 카메라에 고스란히 녹음된 겁니다.br br [도널드 트럼프 美 공화당 대선 후보 : 팜 비치에서 그 여자에게 다가갔어요. 접근하려고 해봤는데, 실패했지. 인정해요. 내가 XX하려고 시도했는데 결혼했더라고.]br br 음담패설은 녹화장에 도착할 무렵 마중 나와 있던 여배우를 본 뒤에도 계속 이어졌습니다.br br [도널드 트럼프 美 공화당 대선 후보 : 입 냄새 제거제를 써야겠군. 저 여자에게 키스할지도 모르니까. 난 미녀를 보면 그냥 자동으로 끌려요. 그냥 키스하게 된다니까. 자석같이. 당신이 스타면 여자들은 뭐든지 하게 허락하죠. 뭐든 할 수 있어요.]br br 이 녹음파일은 트럼프가 지금의 부인 멜라니아와 결혼하고 몇 개월 후인 지난 2005년 10월 녹음된 것으로 추정됩니다.br br 당시 59살이던 트럼프가 드라마 카메오 출연을 위해 녹화장으로 가면서 진행자인 빌리 부시와 나눈 대화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br br 특히 이 음성 파일에는 트럼프가 유부녀 유혹 과정을 상스러운 단어로 설명하거나, 여성의 신체 부위를 저속하게 표현하는 대목 등도 여과 없이 담겨있습니다.br br 좀처럼 사과를 하지 않는 트럼프도 이번엔 파문을 의식할 듯 "개인적인 농담이었다"며 즉각 유감을 표명했습니다.br br [도널드 트럼프 美 공화당 대선 후보 : 저는 후회할 만한 말과 행동을 했습니다. 10여 년 전 영상에서 뱉은 말도 그중 하나입니다. 저를 아는 사람은 그 말이 진심이 아닌 걸 알 겁니다. 전 그 말을 했고 제가 잘못했습니다. 사과드립니다.]br br 하지만 당장 민주당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은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돼서는 안 된다"며 강력히 비난했고, 공화당 내에서도 비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br br [팀 케인 美 민주당 부통령 후보 : 역겹습니다. 트럼프가 과거 여성에게 사용했던 돼지나 개, 굼벵이 같은 단어는 입에 담고 싶지도 않아요. 제 어머니와 부인 앞에서 ... (중략)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Views: 2

Uploaded: 2017-11-15

Duration: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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