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부정청탁금지법, 일명 '김영란법' 시행으로 한우 전문식당과 한우 사육농가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br br 3만 원 이하 세트 메뉴를 개발하고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지만, 매출이 줄면서 위기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br br 이정우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고급 한우로 알려진 충남한우 광역 브랜드 '토바우' 전문식당입니다.br br 한창 붐벼야 할 점심시간이지만 테이블 상당수가 비어 있습니다.br br 부정청탁금지법, 이른바 '김영란법' 시행 이후 나타난 현상입니다.br br 그나마 소고기를 먹는 손님은 없고 불고기와 갈비탕 등 만 원대 음식이 대부분입니다.br br [이호욱 토바우 전문식당 부장 : 추석 명절을 지나면서 선물세트 판매라든가 이런 부분들은 실제로 한 40 정도 급감한 게 사실이고요. 예약이라든가 이러한 부분도 한 20 정도 줄어든 것 같아요.]br br 주로 한우고기를 먹는 명품관입니다. 평소와 달리 예약 손님들은 뚝 끊겼습니다.br br 김영란법 시행 이후 매출이 크게 줄면서 2만9천 원대 특별 메뉴를 만들어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지만, 그마저도 녹록지 않습니다.br br [토바우 전문식당 매니저 : 29,900원짜리 세트 메뉴를 개발했죠. 한편으로는 재밌어하면서 관심을 갖고 계시더라고요.]br br 생산에서 소비까지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사육을 통해 안전한 먹거리로 수입 쇠고기의 파고를 넘은 '토바우'.br br 유통단계 활성화 등을 통해 사육농가 1,300여 가구가 8만여 마리를 키우며 우리나라 대표 한우로 자리 잡았지만 위기를 맞게 된 것입니다.br br [최오근 세종시 금남면 : 벌써 솟값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솟값이 떨어지고 있는데 이것을 앞으로 헤쳐나가려면, 어떻게 헤쳐나갈지는 모르지만, 상당히 지금 어려워요.]br br 중간 이익을 없애고 유통단계 활성화 등 차별화 전략으로 일반 소비자에게 한 발 더 다가섰던 '토바우'가 '김영란법'이라는 새로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br br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