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42일 만에 다시 열린 자신의 재판에 나오지 않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늘도 나오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br br 재판부는 오늘 피고인 없이 재판을 진행하는 '궐석재판'을 진행할지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br br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용성 기자!br br 박근혜 전 대통령이 불출석 의사를 밝힌 건 언제인가요?br br [기자]br 서울구치소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어제 오후 5시 반쯤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br br 사유서에는 이번에도 건강이 좋지 않다는 이유를 담았습니다.br br 구치소는 또 이를 이미 재판부에 알렸다고 설명했습니다.br br 새로 선임된 국선 변호인단 5명이 등판하면서 한 달 반 가까이 중단됐던 재판이 어제 재개됐는데요,br br 박 전 대통령은 어제도 건강이 좋지 않다며 나오지 않았습니다.br br 이에 재판부는 "건강을 이유로 재판에 나오지 않을 정당한 사유가 없다고 판단되지만, 방어권 행사에 불이익이 있다고 설명하고 심사숙고할 기회를 주는 것이 맞는다고 판단했다"며 연기했습니다.br br 그러면서 "기회를 주었는데도 출석을 거부할 경우 불출석 상태에서 재판을 진행할지 재판부가 합의해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br br 사실상, 재판부가 최후통첩을 내린 셈입니다.br br 형사소송법을 보면 피고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을 거부하고, 교도관에 의한 인치가 불가능하거나 곤란할 때 출석 없이 궐석재판을 진행할 수 있다고 명시됐습니다.br br 이에 따라 재판부는 오늘 오전 10시 열리는 재판에서 궐석재판 진행 여부에 대해 결론을 낼 것으로 보입니다.br br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YTN 조용성[choys@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