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물 해결 좀 해 주세요"...물값만 2백억 원 / YTN

"먹는 물 해결 좀 해 주세요"...물값만 2백억 원 / YTN

울산시는 올해 수자원공사에 물값으로 예산의 4배가 넘는 2백억 원 정도를 내야 할 처진데요,br br 국보인 반구대 암각화가 물에 젖지 않도록 상수원인 댐 수위를 낮추도록 하면서 먹는 물이 부족하기 때문인데, 마땅한 해결책은 없는 실정입니다.br br 김인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br br [기자]br 사연댐을 포함해 댐 3곳이 바닥을 드러낼 정도로 울산의 먹는 물 부족 현상은 심각합니다.br br 문화재청이 지난 2014년 8월부터 반구대 암각화가 침수되지 않게 가변형 물막이 실험을 시작하면서 사연댐 수위를 낮추도록 했습니다.br br 그런데 지난해 7월 이 실험이 실패했는데도 문화재청이 그대로 두면서 사연댐 취수량이 턱없이 부족해졌기 때문입니다.br br [이채수 울산시 상수도 사업본부 급수부장 : 임시 물막이가 실패한 이후 수위조절을 취소하지 않고 계속 유지해 사연댐 취수는 전면 중단되고 있습니다.]br br 다음 달까지 울산시가 돈을 내고 먹어야 하는 낙동강 물은 5천만 t을 넘을 것으로 예상합니다.br br 예년의 4배가 넘고, 수자원공사에 내야 할 물값은 2백억 원이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br br 그래서 울산시는 이런 농업용 저수지와 강물 등을 식수원으로 쓰는 방안을 검토했습니다.br br 바닷물을 쓰는 방법도 살펴봤지만 여의치가 않은 실정입니다.br br 울산시는 문화재청에 사연댐 수위를 낮추도록 한 조치를 풀어줄 것을 수차 요청했습니다.br br 공문을 4차례나 보내는 등 노력을 기울였지만 돌아온 답변은 내년 말까지 또 연구 용역 하겠다는 말뿐이었습니다.br br 결과적으로 울산지역의 물 부족 사태는 반구대 암각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계속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br br YTN 김인철[kimic@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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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17-11-29

Duration: 0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