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요, 빨리..." 낚싯배 사고, 그날의 긴박한 통화 내용 / YTN

"추워요, 빨리..." 낚싯배 사고, 그날의 긴박한 통화 내용 / YTN

■ 손수호 변호사,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br br br 이번에는 지난 3일 발생한 낚싯배 전복사고 관련 얘기를 해보겠습니다.br br 1분 1초가 급했던 그날. 긴박했던 순간이 공개됐습니다.br br 사고 당시 배 안에 있던 생존자들이 사고 후 구조되기까지 두 시간 40분이 걸려서 논란이 됐습니다. 해경이 전화로 계속 위치를 물어보는 등 대응이 미숙했던 것 아니냐 이런 의문이 일자 해경이 당시 일부 통화 녹취를 공개했습니다.br br 여러분도 듣고 판단해 보시죠.br br [낚싯배 사고 생존자 : 숨 안 쉬어져요.]br  br [인천 해경 : 선생님 잠시만요,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저희 구조대가 지금 잠수 작업 하고 있습니다. 선생님이 조금만 힘 내주셔서 선생님의 위치를 정확히 알려주시면 저희가 더 빨리 갈 수 있거든요. 조금만… 그 타격 소리를 계속해서 (내주세요) 선생님 조금만 힘내주세요, 조금만요. 혹시 들리세요? 저희 구조대 소리 아직 못 들으셨어요?]br br [낚싯배 사고 생존자 : 안 들려요. 생존한 지 1시간 반 됐는데. (네. 선생님 시간이 많이) 1시간 됐는데 이렇게 해요?]br br [인천 해경 : 지금 구조대가 계속 그쪽으로 진입해서 선내 수색을 하고 있거든요. 조금만, 조금만 대기를 해주세요, 선생님. (저희가) 너무 감사하고요. 선생님 너무 잘 버텨주고 계셔서 저희 구조대가 바로 앞에 있습니다. 조금만 더 힘을 내주세요. 선생님 혹시요, 그 타격 소리 한 번만 내주실 힘이 있으시면요. 조금만, 한 세 번 정도만이라도 쳐주시겠어요?]br br [낚싯배 사고 생존자 : 너무 추워요. 사고 난 지 2시간이 넘었는데…. 여기요!]br br br 저희가 일부 당시 통화 내용을 같이 들어봤습니다. 굉장히 긴박했던 그 힘들었던 순간의 느낌이 전해져 오는데 어떻게 들으셨습니까?br br [인터뷰]br 그렇습니다. 저 영상과 음성만 들어도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이 전달이 되는데요.br br 그래도 정말 아주 생사가 오가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그래도 생각보다 생존자의 반응이 차분했던 것 같습니다.br br 그리고 또 구조대가 지금 작업을 하는 중이다, 안심을 시키면서 조금이라도 더 문제를 크지 않게 좀 더 생존시간을 연장시키기 위한 그런 해경의 노력이 있지 않았나 생각이 되고요.br br 또 하나, 타격 소리를 내달라라고 하는 요청이 있었습니다. 말 그대로 지금 생존자가 어디에 위치하고 있으니 이쪽으로 들어와 달라라고 하는 그런 신호를 보내기 위해서 ... (중략)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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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17-12-07

Duration: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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