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텔에 '인생'이 있다...사진작가 심규동 / YTN

고시텔에 '인생'이 있다...사진작가 심규동 / YTN

■ 심규동 사진작가br br br 고시원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고시원, 원래 각종 고시를 준비하는 장기 수험생들이 생활 공간으로 선호해서 붙여진 이름이었죠. 하지만 지금은 형편이 넉넉하지 않은 사람들이 몸을 누일 수 있는 마지막 공간으로 꼽히고 있는데요.br br 보증금이 거의 없고 저렴한 월세 덕분에 직장인 그리고 학생을 비롯해서 다양한 사람들이 이용하면서 고시텔 또 원룸텔, 미니 원룸 등 부르는 이름도 여러 가지가 됐습니다.br br 몇 가지 짐을 두고 한 사람이 누우면 꽉 차는 공간이죠. 5.0제곱미터, 1. 5평 고시텔 안의 인생을 기록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오늘 스튜디오에 심규동 사진작가를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br br [인터뷰]br 안녕하세요.br br br 먼저 심규동 작가가 누구인지 소개하기에 앞서서 잠시 사진을 통해서 봤습니다마는 어떤 작품을 만들었는지 그것부터 보면서 얘기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br br 심규동 작가가 찍은 사진 작품들을 보면서 설명을 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br br [인터뷰]br 저 사진은 제가 고시원을 설명하기에 가장 적합한...br br br 복도네요.br br [인터뷰]br 복도거든요. 굉장히 좁은 복도예요.br br br 한 사람만 지나갈 수 있는.br br [인터뷰]br 어깨가 거의 걸리는 정도. 거기서 다양한 사람들이 저 방에서 각자의 삶을 살고 있는 거죠.br br br 지금 고시원의 복도를 찍은 사진을 보고 계신데. 한 사람 지나가기 좁은 공간이었습니다. 다른 사진인데요.br br [인터뷰]br 이 사진은 고시원에는 어떻게 보면 다 빈곤하다는 생각만 갖고 있는데 사실은 또 다른 분도 있거든요. 그리고 저분도 댄스스포츠 대회도 준비하시고 해서 그 안에서 만족하는 사람도 있고 꿈을 꾸는 사람도 있다는 그런 것을 좀 보여주고 싶었어요.br br br 계속해서 다른 작품입니다. 여기 고시원 안에 웅크리고 누워 있는 사람의 모습인데요.br br [인터뷰]br 저건 제 자신이에요.br br br 본인의 모습을 찍으신 거예요?br br [인터뷰]br 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약간 제 사진이니까 연출하듯이 찍은 거거든요. 저렇게 위에서 찍은 건 최대한 공간을 잘 보여주기 위해서 찍었고요.br br br 그러면 저건 본인이 직접 찍지 않았으니까 천장에다 사진기를 매달아놓고 찍은 겁니까?br br [인터뷰]br 네. 매달고 셀프 타이머를 누르고 10초 기다렸다가 딱 찍힐 때 찍힌 사진이죠.br br br 고시원을 주로 작품의 대상으로 하셨는데 실제로 고시원에서 생활을 하신... (중략)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Views: 2

Uploaded: 2017-12-08

Duration: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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