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서는 실종된 5살 고준희 양을 찾는 대규모 수색과 수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br br 하지만 고 양의 행방과 사건의 실마리를 풀 단서가 전혀 나오지 않자, 수사 장기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br br 경찰은 신고 포상금까지 내걸었습니다.br br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br br [기자]br 소방대원들이 고준희 양이 실종된 원룸 주변 야산을 수색하고 있습니다.br br 나뭇가지를 들춰보고 눈으로 일일이 확인하면서 흔적을 찾습니다.br br 인근 대형 저수지에서도 수중카메라로 산책길 인근 물속을 샅샅이 뒤집니다.br br [이남영 전주 덕진소방서 구조대장 : 아중저수지 중간에 난간이 있어서 여기 혹시라도 아이가 추락하지는 않았을까 염려스러워서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수색하는 중입니다.]br br 경찰 역시 실종 지점 반경 850m까지 수색 범위를 넓혀 CCTV 찾기와 탐문 수사를 벌입니다.br br 하지만 안타깝게도 또 이상하게도 고 양의 행방은 전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br br 고준희 양이 실종된 지 한 달이 넘었지만, 행방이 전혀 확인되지 않고 결정적인 제보도 이어지지 않자 경찰은, 신고 포상금까지 내걸었습니다.br br 수색에 진척이 없고 제보 전화도 20여 건에 불과하자 포상금을 최고 500만 원으로 정한 겁니다.br br 수사 상황도 답답한 건 마찬가지.br br 지난 8월 말 이후 아버지와 양모, 양 외할머니 외에 고 양을 본 사람이 아무도 없는 상황입니다.br br 경찰은 고 양이 지난달 18일 이전에 실종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가족들을 조사하고 있습니다.br br [경찰 관계자 : (양 외할머니가) 심리적으로 안정이 안 된다고 (거짓말 탐지기 조사) 거부하는데 설득하고 있고 왜 거부 하는지에 대해 나름대로 생각을 하고 있고….]br br 어디에도 드러나지 않는 고 양의 행방.br br 엄동설한 속에 실종된 아이를 하루빨리 찾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도움과 제보가 필요해 보입니다.br br YTN 백종규[jongkyu87@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