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 꼬리 잡아당긴 관광객...애꿎은 목숨 앗아갔다 / YTN

코끼리 꼬리 잡아당긴 관광객...애꿎은 목숨 앗아갔다 / YTN

동남아 일부 관광지들에서 코끼리를 타고 주변을 둘러보는 관광상품이 우리나라 여행객들에게도 인기인데, 코끼리를 자극하지 않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br br 태국 파타야에서 한 관광객의 장난이 코끼리를 화나게 해 애꿎은 사람만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br br 임장혁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태국 파타야에서 인기 관광상품 중 하나인 코끼리 타기입니다.br br 코끼리 등에 올라탄 채 숲과 마을을 둘러보는 건데, 우리나라 관광객들도 많이 즐기는 상품입니다.br br 그런데 현지 시간 21일, 촌부리 주 방 라뭉에서 중국인 관광객 2명을 얌전히 태우고 가던 코끼리의 행동이 갑자기 돌변했습니다.br br 등에 탄 사람들을 떨궈 다치게 한 뒤, 옆에 있던 중국인 관광 가이드 한 명을 발로 공격해 그 자리에서 숨지게 한 겁니다.br br 원인은 한 관광객의 장난 때문이었습니다.br br 코끼리를 뒤따르던 다른 중국인 관광객이 이 코끼리의 꼬리를 잡아당기면서 벌어진 일입니다.br br 당시 코끼리를 몰던 현지인 조련사는 중국인 관광객 10여 명이 접근하지 말라는 경고를 무시한 채 셀카를 찍으며 바짝 따라붙다가 결국 코끼리를 화나게 했다고 말했습니다.br br 혹독한 훈련으로 온순하게 길들인 코끼리들이지만, 뭔가 자극을 받으면 순식간에 난폭한 맹수가 될 수 있는 만큼, 절대 코끼리를 자극하면 안 된다고 현지 관광청은 당부합니다.br br YTN 임장혁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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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17-12-23

Duration: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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