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계:'다사다난' 2017년 영화계 '아듀' / YTN

영화계:'다사다난' 2017년 영화계 '아듀' / YTN

2017년 문화계를 돌아보는 순서, 오늘은 마지막으로 영화계입니다.br br 올 한해 수많은 영화가 관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지만, 흥행은 희비가 엇갈렸습니다.br br 영화를 둘러싼 논란이 어느 해보다 뜨거웠고, 봉준호 감독의 '옥자'로 영화 플랫폼 논쟁도 촉발됐습니다.br br 윤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연말 '신과 함께'·'강철비' 등 기대작 3각 편대의 선전으로 올해 한국영화 점유율은 50를 넘겼습니다.br br 하지만 전체 관객은 지난해와 비슷한 2억천만 명 선에 그칠 전망입니다.br br 실화 영화의 강세 속에 천만 영화는 '택시운전사' 단 한편.br br '군함도'나 '남한산성' 등 기대작들이 줄줄이 흥행에서 쓴맛을 봤고, 영화를 둘러싼 각종 논란도 뜨거운 한 해였습니다.br br '범죄도시'의 깜짝 흥행처럼 남성 범죄 액션물의 인기는 여전했지만, 장르 쏠림은 문제로 지적됐습니다.br br [강유정 강남대 교수·영화평론가 : 공포영화나 로맨스처럼 기존에 우리나라에서 흥행하던 장르 영화들조차 사라졌다는 것은 한국 영화계에 보내는 경고의 일종이라고도 볼 수 있을 듯 합니다.]br br 정치 다큐멘터리가 선전했고, '더 킹' '1987' 등 사회성 짙은 작품들도 눈에 띄었습니다.br br [정지욱 영화평론가 : 촛불 혁명 이전에 기획되고 만들기 시작했던 작품들인데 그런 작품들이 어떤 사회적인 이슈와 함께 더욱더 완성된 해가 되지 않았나….]br br 봉준호 감독이 넷플릭스와 손잡고 선보인 영화 '옥자'로 플랫폼 논쟁이 촉발되기도 했습니다.br br [윤성은 영화평론가 : 영화의 유통 방식 그리고 나아가서 영화의 개념이 완전히 바뀌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영화관에서 보느냐 아니면 집에서 보느냐 이것은 두 번째고 콘텐츠가 얼마나 훌륭하냐에 따라 관객들이 움직인다는 것이….]br br 외화는 히어로물의 여전한 강세 속에 마블과 DC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br br 홍상수 감독과의 관계를 인정한 김민희는 베를린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고 김기덕 감독과 배우 조덕제 씨는 영화계 성폭력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습니다.br br YTN 윤현숙[yunhs@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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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17-12-28

Duration: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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