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에도 원화 강세 이어져...수출기업 비상 / YTN

연초에도 원화 강세 이어져...수출기업 비상 / YTN

원 달러 환율이 3년여 만에 최저치를 보이는 등 지난해부터 이어진 원화 강세가 연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br br 현대차 등 수출을 기반으로 삼은 기업들은 환율 위험에 부진한 실적까지 겹치면서 연초부터 걱정입니다.br br 강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br br [기자]br 새해 첫날 원 달러 환율이 10원 가까이 떨어지면서 단숨에 1,060선을 위협했습니다.br br 하루 만에 소폭 반등했지만, 추세를 꺾기는 어렵다는 분석입니다.br br 지난해부터 시작돼 4분기에만 7 떨어진 하락 추세가 올 초까지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br br 선진국 경기개선에 따른 신흥통화 강세 흐름과 함께 우리 경제의 3대 성장률 복귀가 유력해지면서 원화 투자 매력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br br 여기에 지정학적 위험 요인으로 작용했던 북한 도발도 뜸해진 데다 신년사를 통한 북한의 대화 제의와 우리 정부의 발 빠른 대응이 긍정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도 한몫하고 있습니다.br br [서정훈 KEB하나은행 수석연구위원 :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에 팽배해 있는 달러화 약세 기조 속에 수출 업체들의 달러 매도 확대, 여기에 남북한 화해 무드 진입에 따라 달러화 환율은 급락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br br 당장 문제는 자동차 등 수출 기업들입니다.br br 특히 수출 비중이 30~40를 차지하는 현대·기아차는 실적도 부진한 가운데 환율 영향까지 더해져 영업이익 개선이 더욱 힘들어졌습니다.br br 지난해 증시를 주도했던 반도체 기업들도 악영향을 피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br br 반도체업은 환율 1 하락 시에 영업이익이 각각 2 감소하는 구조인 데다 반도체 사이클이 올해 둔화기에 접어들어 호황을 이어가기에는 제한적이란 전망이 많습니다.br br 대부분 기업은 올해 저지선으로 여겼던 1,050도 수정해야 할 처지가 된 셈입니다.br br 다만 1,000선이 무너지면서 세자릿수까지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br br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세 차례 예고돼 금리 역전이 우려되는 데다 천정부지 빚에 따른 가계 부실화 등으로 우리 경제의 체력이 아직은 약하기 때문입니다.br br YTN 강태욱[taewookk@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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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18-01-03

Duration: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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