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위원이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 페어 종목에 북한 선수들이 참가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br br 남북 고위급 회담이 다가오는 가운데 북한의 평창행 성사에도 더욱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입니다.br br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평양을 출발해 베이징 국제공항에 도착한 장웅 북한 IOC 위원.br br 장 위원은 북한이 평창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피겨스케이트 페어 종목에 북한 선수가 참가할지를 묻는 취재진에게, "참가할 것 같다"며 "민족의 제전이니까 잘 돼야 한다"고 답했습니다.br br 새해 첫날, 북한 김정은이 평창올림픽에 대표단을 파견할 용의가 있음을 표명한 것과 맥을 같이합니다.br br 장 위원이 베이징을 경유해 제3국으로 향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IOC와 북한의 올림픽 참가 협의차 스위스로 향할 계획이라는 관측이 제기됩니다.br br 북한이 올림픽 참가에 긍정적인 자세임을 뒷받침하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br br 다만 참가가 확정되더라도, 출전 종목은 아직 불투명합니다.br br 북한이 유일하게 따낸 출전권이 피겨 페어인데, 참가 신청을 하지 않아 사실상 출전 가능한 종목은 없습니다.br br 때문에, IOC가 '와일드카드' 제도를 통해 북한의 출전을 도울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br br 종목별 국제경기연맹과 협의를 거쳐 경쟁력이 약한 나라들에 특별 출전 자격을 부여하는 방안입니다.br br '와일드카드' 배정 시 북한의 피겨와 쇼트트랙, 여자 아이스하키 등 빙상 종목 선수들이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br br YTN 조수현[sj1029@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