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올림픽 이후로 미뤄진 한미연합훈련을 앞두고 3월 한 달은 한반도 정세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br br 해빙된 남북관계를 이어가는 동시에 어떻게 북미 대화 재개의 불씨를 살려 가느냐가 향후 한반도 정세를 좌우할 전망입니다.br br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br br [기자]br 북미 양측 고위급이 한자리에 모여 주목받았지만 유의미한 접촉은 무산된 평창동계올림픽.br br 이제 다가오는 패럴림픽 기간을 지나 한미연합 훈련이 재개되기 전 3월 한 달은 한반도 정세의 변환점을 마련할 이른바 '골든타임'입니다.br br 정부는 한미훈련 재개로 긴장이 고조되기 전 북미대화의 장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br br 문재인 대통령은 조만간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를 갖고 평창 북핵 외교 결과를 설명하며 탐색적 북미 대화의 필요성을 설득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br br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머잖아 미국을 방문해 한미 간 긴밀한 조율을 이어갈 예정입니다.br br 하지만 현재로선 북미대화의 접점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br br 미국은 북한과의 대화에 열려있다면서도 비핵화를 대화 조건으로 내걸고 있습니다.br br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 : 우리의 (대화) 조건은 비핵화입니다. 우리의 정책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첫날부터 이 정책을 말해왔습니다.]br br 북한도 핵미사일 시험발사의 잠정 중단 카드를 먼저 내밀며 대화에 나설지는 미지수입니다.br br 양측이 서로 공을 떠넘기는 가운데 북미 모두 조금씩 양보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br br [문정인 대통령 특보 : (북미 양측이 타협을 이뤄서) 한미연합훈련이 다시 시작되기 전에 북미 대화가 재개되기를 기대합니다.]br br 이런 가운데 패럴림픽 개회식 미국 대표단장으로 닐슨 국토안보부 장관이 방한하게 되면서 다시금 북미 접촉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br br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