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닫은 MB 기념관…고향 주민들 “다 끝났다” 한숨

문 닫은 MB 기념관…고향 주민들 “다 끝났다” 한숨

ppbr br 이명박 전 대통령이 어린시절을 보낸 고향, 포항 '덕실마을'은 적막감이 감돌았습니다. br br마을 주민들은 더 할 말이 없다며 취재진을 쫓아냈고 "이제 다 끝났다"며 한숨 섞인 말 한마디만 건넸습니다. br br배유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brbr[리포트]br불꺼진 기념품 상점엔 먼지만 쌓였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고향집의 옛 모습을 담은 사진판은 뜯겨진 채 방치돼 있습니다. br br[배유미 기자] br"마을에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 기념관도 이렇게 문이 굳게 닫혀있습니다." br br지난해 11월 포항지진으로 임시휴관에 들어간 뒤 5개월째 운영되지 않고 있습니다. br br대통령 나온 마을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던 주민들은 문을 꼭꼭 걸어 잠갔습니다. br br[덕실마을 주민] br"뭐 취재할 게 있고 여기 왜 왔는데요?" br br[덕실마을 주민] br"이제는 다 끝났어요." br br1941년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난 이 전 대통령은 해방 후 이곳에서 2~3년 간 어린시절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r br이 전 대통령이 취임한 해만 해도 48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지만 지난해에는 11만 명으로 줄었습니다. brbr[기념관 관계자] br"힘을 실어드리고 싶다고 오시는 분들도 더러 있어요." br br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은 씁쓸함을 감추지 못합니다. br br[덕실마을 관광객] br"구속되니까 뭐 좋은 것은 없잖아. 조금 더 잘했으면 이런 일이 없었을 텐데…" br br마을 곳곳에 자리잡은 이 전 대통령 치적 안내판이 오늘 따라 마을을 더 적막하게 했습니다. br br채널A뉴스 배유미입니다. br bryum@donga.


User: 채널A News

Views: 6

Uploaded: 2018-03-23

Duration: 01:35

Your Page Tit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