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방값에 뿔난 대학생들 “월세 낮춰라” 시위

비싼 방값에 뿔난 대학생들 “월세 낮춰라” 시위

ppbr br 대학가 주변에서 자취하는 학생들이, 너무 비싼 임대료 때문에 아르바이트로 내몰리는 현실,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brbr견디다 못한 대학생들이, 제발 방세 좀 내려달라고 거리 시위를 벌였습니다. br br김태영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brbr[리포트]br세명대학교 학생 300여 명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br br[현장음] br"원룸 가격 인하하라. 인하하라. 인하하라." br br 월세가 너무 비싸다며 단체행동에 나선 겁니다. br br자취생활 3년 째인 학생 김모 씨는 매년 오르는 월세가 부담입니다. br br지금은 10개월 치 방값 500만 원을 친구 2명과 나눠냅니다. br br[김모 씨 세명대 4학년] br"힘드니까 룸메이트를 구해서 하면 돈이 반으로 줄어드니까 룸메이트랑 같이 사는 것이죠." br br이 학교 주변의 원룸 월세에는 특이한 규칙이 있습니다. br br[김태영 기자] br"보통 월세는 달마다 받지만 이 대학 근처 원룸 주인 대부분은 학기가 시작되는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 치 월세를 미리 받습니다." br br보증금 30만 원 안팎에 열달 치 방값은 350만 원에서 550만 원 사이입니다. br br학생들이 한 번에 목돈을 내는 건 큰 부담입니다. br br[강태구 세명대 학생회장] br"연 단위 계약을 월 단위로 바꿔 달라는 조건에 대해서 저희 요구에 대해서 원룸 업체 측이 아무런 반응이 없었거든요." br br 방학 때는 원룸 관리가 어렵다며 집을 비우라는 주인도 있습니다. br br이 때문에 실제로는 7달 정도 살면서 매월 방값을 80만 원씩 내는 학생도 있습니다. br br 그러나 원룸 주인들은 가구와 가전제품을 모두 갖춰 놓은 방이라 월세를 더 낮출 수 없다고 말합니다. br br[원룸 주인] br"여기는 집주인이 모든 걸 다해놔요. 완벽하게" br br 세명대 학생들은 방세가 인하될 때까지 시위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brbr채널 A 뉴스 김태영입니다. br brlive@donga.


User: 채널A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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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18-04-07

Duration: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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