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이른바 '물벼락 갑질'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조 전 전무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br br 경찰은 범죄 혐의가 인정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 신청 이유를 설명했습니다.br br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서경 기자!br br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br br [기자]br 경찰이 조금 전에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br br 조 전 전무는 폭행과 업무방해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br br 경찰은 피해자와 참고인 진술, 녹음파일 증거 등을 검토한 결과 범죄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습니다.br br 또, 디지털포렌식 결과 대한항공 측에서 수습 방안을 논의하고, 피해자측과 접촉 및 말맞추기를 시도한 정황이 확인되는 등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br br 경찰은 그러면서 우월적 지위에 의한 갑질행위에 대하여 철저히 수사하여 엄정조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br br 앞서 조 전 전무는 지난 1일 경찰에 출석해 15시간 고강도 조사를 받았는데요.br br 경찰 조사에서 조 전 전무는 혐의 대부분을 부인했습니다.br br 조 전 전무는 물을 뿌린 게 아니라 종이컵을 밀쳤는데 물이 튄 것이고, 유리컵을 던졌지만, 사람을 향하진 않았다고 적극 해명했습니다.br br 이번 사건의 가장 큰 쟁점이었던 특수폭행 혐의는 적용되지 않았는데요.br br 유리컵이 깨지지 않은 데다 던진 방향이 사람 쪽이 아니라는 진술이 나왔기 때문으로 보입니다.br br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박서경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