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불과 40여 일 만에 중국을 전격 재방문한 배경과 의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br br 북미정상회담의 일정 발표가 다소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방중이라 이목이 더욱 집중되고 있습니다.br br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김정은 위원장이 불과 40여 일 만에 또다시 극비리에 중국을 찾은 건 매우 이례적입니다.br br 전문가들은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핵뿐만 아니라 미사일과 생화학무기 등 대량살상무기 일체의 영구적 폐기까지 거론되자 이를 의식한 행보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br br 미국의 압박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북·중 관계가 돈독함을 과시하고, 자신들에게 여전히 '중국 카드'가 있음을 드러내기 위한 것이란 겁니다.br br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 중국하고 우리가 사이좋게 지내도 얼마든지 지낼 수 있다, 그러나 지금 추가로 중국을 건드리지 않기 위해서 핵실험이나 장거리미사일은 안 쏘겠다 , 중국하고 그러니까 UN 제재 지키지 마라, 그러니까 북·중 간의 관계만 잘해도 우리는 산다….]br br 다른 한편으론, 한·중·일, 한·일 정상회담에 이어 한·미정상회담까지 잇달아 예고되면서 북한으로서도 중국, 러시아 등과 긴밀히 협조할 필요성을 느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br br 또 판문점 선언에서 명시한 종전 선언과 평화협정 체결 문제, 그리고 UN 등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해제 문제 등은 중국의 협조가 중요한 만큼 이에 대한 논의도 필요했을 것으로 보입니다.br br 그런 만큼 이번 만남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과 시진핑 주석 간의 긴밀한 소통이 이뤄지면서 북중 관계는 더 한층 돈독해졌을 것으로 관측됩니다.br br 비핵화를 다룰 북미정상회담을 눈앞에 두고, 김정은 위원장의 극비 방중이 이뤄지면서 관련국 모두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br br YTN 황혜경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