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발표와 달리 2010년 전에 대진침대가 판매한 제품에서도 고농도의 라돈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br br 문제가 생겨 교체한 침대에서도 고농도 라돈이 검출됐다는 주장도 제기돼 소비자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br br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환경보건시민센터는 2010년 이전 판매된 대진침대 제품에서도 고농도의 라돈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br br 센터는 2007년 구매한 대진침대에서 시간당 0.724마이크로시버트가 검출됐으며, 이는 연간 피폭 기준의 6.6배에 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br br 또 '라돈아이'로 측정했을 때도 라돈이 254베크렐이 나와 안전기준의 1.7배에 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br br 센터는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세 차례 보도자료를 내면서 2010년 이후 생산된 제품에서만 연간 기준치 이상의 라돈과 방사능 수치가 나왔다고 했지만, 실상은 달랐다"고 지적했습니다. br br 이에 대해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생산연도와 관계없이 기준을 초과한 21종 매트리스 모델 전체에 대해 행정명령을 내렸고, 2007년 구입한 제품도 수거 대상"이라고 해명했습니다. br br 문제가 생겨 교체한 침대에서도 고농도 라돈이 검출됐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br br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대진침대 매트리스 '네오그린헬스' 대신 이달 제조돼 안전하다는 '모젤'로 교체"했지만 "새 매트리스에서도 안전기준의 6배가 넘는 라돈이 측정됐다"고 밝혔습니다. br br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지면서 피해자들은 대진침대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정부가 직접 나서 방사선 침대 수거와 교환 등을 책임 있게 진행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br br YTN 한영규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