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물들인 색채 향연...'설악산 작가' 김종학 특별전 / YTN

파리 물들인 색채 향연...'설악산 작가' 김종학 특별전 / YTN

40년간 설악산을 화폭에 담아온 채색 구상화의 대가죠. br br '설악산 작가' 김종학 화백의 특별전이 파리에 있는 유럽 최대 아시아 전문 국립박물관에 처음 마련됐습니다. br br 파리에서 황보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1889년 프랑스 파리에 문을 연 이후 유럽 최대 아시아 전문 국립박물관으로 이름난 기메 박물관(Guimet Museum). br br 요즘 건물 정면에 새 포스터가 걸렸습니다. br br 한국의 '설악산 작가'를 처음 소개하는 특별전입니다. br br 전시실에 들어서면 꽃, 새, 나비, 곤충, 계곡이 화면을 빼곡히 채운 설악산의 사계가 펼쳐집니다. br br 빼어난 사실적 형상과 또렷한 움직임이 때로 단순화한 추상과 한 화폭 안에서 어우러지기도 합니다. br br 설악산에 칩거하기 전 20여 년 동안 심취한 추상의 흔적도 엿보입니다. br br 전통 민화의 강렬하고 화려한 색감이 출렁이는 길이 10m 대형 신작도 선보입니다. br br 70년대 후반부터 정착한 설악산은 82살 노작가에게 지금도 지치지 않는 에너지와 영감의 원천이 되고 있습니다. br br [김종학(82살) 미술작가 : (설악산은) 어머님이기도 하고, 아버지이기도 하고, 또 내 신화이기도 합니다. 내가 다시 정신적으로 태어난 고향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br br 설악산 작업실에 찾아간 기메 박물관 측 수석 큐레이터는 장르의 경계를 아우르는 색채와 형상의 향연에 매료됐습니다. br br [피에르 캉봉 파리 기메미술관 큐레이터 : 색채 외에도 그의 화폭엔 기념비적인 서정성이 배어있습니다. 자연은 하나의 서사적 배경이죠.] br br 골동품 수집가이기도 한 작가는 조선 목기도 전시장으로 가져왔습니다. br br 김종학 작가는 이제 자주 프랑스를 드나들어야 합니다. br br 내년 초엔 파리의 다른 미술관에서 이 설악산 작가를 초대했습니다. br br 구체적인 형상, 즉 구상과 해학이 추상과 희롱한다"는 김종학 작가의 파리 전시회는 10월 초까지 넉 달 가까이 계속됩니다. br br 파리 기메박물관에서 YTN 황보선[bosun@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Views: 3

Uploaded: 2018-06-17

Duration: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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