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은 적폐"...송영중 사퇴 갈등 점입가경 / YTN

"경총은 적폐"...송영중 사퇴 갈등 점입가경 / YTN

최저임금 범위 조정 과정에서 빚어진 한국경영자총협회의 내부 갈등이 점입가경입니다. br br 송영중 부회장이 경총 사무국은 적폐라며 자진사퇴를 거부하면서 경영자총협회가 다음 달 3일 해임을 논의할 임시총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br br 이정미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경총 사무국은 적폐다" br br 한국경영자총협회 송영중 부회장이 스스로 물러나지는 않겠다며 조직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습니다. br br 전임 부회장 체제에서 14년 동안 반복된 비상식적인 업무 관행을 개선하려 했더니 사무국 직원들이 자신을 몰아내려 한다는 겁니다. br br [송영중 경총 부회장 : 저 개인에 대한 조직적인 거부감이 있었던 거고 그 다음에 개혁하는 과정에서, 변화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계속 증폭되는 거죠.] br br 하지만 적폐는 사무국이라며 손경식 회장과 회원사들을 겨냥한 비판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br br 경영자총협회 사무국은 반박에 나섰습니다. br br 오히려 송 부회장이 직원 편 가르기를 하며 회장의 권한인 인사권을 전횡했다는 겁니다. br br [이상철 한국경영자총협회 기획홍보본부장 : 블랙리스트 작성 등 사무국의 파행적인 운영이 있었고요. 독단적으로 운영하는 등 그런 사정으로 사무국뿐만 아니라 회원사들의 신망을 잃은 상태입니다.] br br 무엇보다 국회의 최저임금 범위 조정 과정에서 회원사들의 목소리를 대변하지 못한 채 노동계에 휘둘렸다고 지적했습니다. br br 이처럼 갈등이 심화한 건 송 부회장이 노동부 출신 첫 부회장으로 부임하면서 경제단체의 현실을 모른 채 정부 부처를 이끌 듯 운영했다는 분석도 나오지만, 경총이 내부 출신이 아닌 외부에서 온 인사에 대한 거부감으로 불명예 퇴진까지 몰아붙였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br br 결국 경총은 다음 달 3일 임시총회를 열어 송 부회장의 해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인데, 표 대결 가능성도 있습니다. br br 어떤 결론이 나든, 경제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경총이 내부 갈등으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해 보입니다. br br YTN 이정미[smiling37@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Views: 2

Uploaded: 2018-06-25

Duration: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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