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서울 상암동 노른자위 땅에서 첫삽도 떠보지 못하고 표류 중인 복합 쇼핑몰 개발 계획이 5년 째 부결됐습니다. br br 2천억 원을 받고 부지를 판 서울시는 여론 눈치를 보고 있습니다. br br 허욱 기자입니다.brbr[리포트]br 지하철역 바로 옆에 광활한 공터가 방치됐습니다. br br 부지 면적만 2만여 제곱미터. br br 방송국과 통신기업,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인접한 노른자위 땅은 지난 2013년 롯데에게 2천억 원 정도에 팔렸습니다. br br 서울시는 대형 쇼핑몰을 짓겠다는 롯데의 발목을 5년 째 잡고 있습니다. br br[임창수 서울시 도시관리과장] br"우선은 부결을 하고 하반기에 새로운 안건으로 재상정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br br 또 다른 이유는 바로 골목상권 보호 문제. brbr2km 정도 떨어진 전통시장 상인들의 생존을 위협할 수 있다는 겁니다. brbr[서태규 망원시장 상인회장] br"지역의 소상공인들 골목상권도 문제이기 때문에 저희가 반대를 시작했습니다." br br 하지만 쇼핑몰 예정지 인근에 사는 주민들의 생각은 다릅니다. br br[정정인 서울 마포구] br"지하철 앞에 마트가 생긴다고 해서 이사를 왔는데 안 생기고, 너무 답답합니다." br br[마포구 주민] br"펜스로 인해서 구역이 갈라져 있고, 남들이 보기에는 슬럼가처럼 보이는 그런 이미지가 되다 보니깐." br br 지역 발전을 외면하는 정치인의 퇴진을 촉구한다는 현수막도 내걸렸습니다. br br 서울시는 최적의 협의를 끌어내기 위해 사업자와 지역주민, 상인 간 의견 조율을 서두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허욱입니다. br brwookh@don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