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손으로 숨겨진 이야기 보따리를 능숙하게 풀어놓는 해설사가 있습니다. br br 청각 장애인들에게 관광지를 안내하는 '수화골목 문화해설사'인데요. br br 그 주인공,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br br 대구의 대표 관광지, '근대 골목'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수화로 전하는 홍순덕 씨. br br 온종일 주로 단체로 찾아오는 청각 장애인들을 인솔해 골목길을 누빕니다. br br 해설사 경력은 이제 2년 차에 불과하지만, 수화경력은 약 50년에 달하는 베테랑입니다. br br 어렵게 관광에 나섰지만 소통의 벽에 부딪혀 고생하는 청각 장애인들이 안타까웠다는 홍 씨. br br 자신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눈으로 듣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낀다고 하는데요. br br 골목 구석구석 숨겨져 있던 흥미로운 이야기를 접하면서 청각 장애인들에게 더 넓은 세계가 펼쳐졌으면 좋겠습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