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대전의 한 초등학생이 엄마 몰래 승용차를 몰고 나갔다가 주차된 차량 10대를 들이받았습니다. br br끊이질 않는 초등생 운전사고, 부모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br br김태영 기자입니다. brbr[리포트]br한 승용차가 지하주차장에서 마주 오는 차를 피하는가 싶더니 곧바로 주차된 차들을 들이받습니다. br br잠깐 후진하는가 싶더니 같은 차를 다시 들이받고 주차된 다른 차량들과 잇따라 충돌합니다. br br봉변을 당한 한 차량은 그 자리에서 앞범퍼가 떨어져 나갑니다. br br[김우태 목격자] br"옆에 창문을 열고 봤는데 어린 아이가 타고 있더라고요." br br잇따른 사고를 낸 운전자는 초등학교 3학년 박 모 군. br br오전 8시 10분쯤 엄마 몰래 집에서 차 열쇠를 가지고 나와 차를 몰기 시작했습니다. brbr박 군은 평소 엄마와 자주 다니던 구청과 마트 등 집 근처 7km를 달리며 차량 10대를 들이 받았습니다 br br주변 사람들이 말려보려 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br br[목격자] br"문을 두드리면서 내리라고 그랬더니 나를 쳐다보더니 기어를 탁 넣더니 전진을 하는 것이에요." br br경찰은 아이가 운전하고 있다는 주변 운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아파트 주차장에서 박 군을 붙잡았습니다. br br경찰조사에서 박 군은 게임과 인터넷으로 운전하는 법을 배웠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r br[임준소 대전동부경찰서 교통사고조사팀장] br"인터넷 게임을 통해서 본인이 계속 게임을 여러번 하다보니까 호기심도 생기고 그래서…." br br지난 4일 제주도의 한 마트에서 열두살 초등학생이 부모 차를 몰다 주차된 차량 5대를 들이받는 등 비슷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br br채널 A 뉴스 김태영입니다. br brlive@don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