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장마가 사실상 끝이 나면서 폭염과 열대야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br br 이번 주 후반에는 남부 지방에 이어 중부 지방도 밤낮을 가리지 않고 찜통더위가 맹위를 떨칠 전망입니다. br br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br [기자] br 수도권과 강원도 곳곳에는 오전까지 비가 내렸습니다. br br 북한에 머물던 장마전선이 일시 남하하면서 내린 장맛비입니다. br br 하지만 오후 들어 장마전선이 북쪽으로 이동하며 비는 그쳤습니다. br br 사실상 올여름 장마가 끝이 난 겁니다. br br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보통 7월 25일을 전후해 장마가 끝나는데, 이달 20일 이후까지도 장맛비 가능성이 낮은 상태여서 올여름 장마는 사실상 끝난 것으로 보입니다.] br br 구름은 많았지만, 덥고 습한 공기 탓에 도심은 마치 푹푹 찌는 사우나처럼 변했습니다. br br [한영덕 서울시 월계동 : 날씨가 굉장히 눅눅하고 꿉꿉한 데다 불쾌지수도 높아서 바깥에서 활동하기에는 불편한 날씨인 것 같습니다.] br br 남부는 35도를 웃도는 찜통더위와 열대야가 동시에 시작됐습니다. br br 부산과 대구, 광주는 폭염경보로 강화됐고 서울과 경기 남부, 강원 남부 등 중부지방에는 폭염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br br 중부지방도 내일부터 낮 기온이 33도까지 오르고 열대야가 시작되는 등 올여름 들어 가장 심한 더위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br br 기상 전문가들은 장마가 일찍 끝난 만큼 폭염과 열대야 기간이 더 길어지면서 온열 질환 위험도 커질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br br 특히 기온이 높을수록, 더 강한 게릴라 호우가 쏟아질 가능성도 큰 만큼 기습 호우에 대한 경계도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br br YTN 정혜윤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