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오늘도 30도를 웃도는 날씨에 무척 더우셨죠. br br햇볕을 피하기 위해 양산 쓰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br br요즘엔 남자들도 부쩍 양산을 찾는다고 합니다. br br이현용 기자가 양산 쓰는 남자들을 만나봤습니다. brbr[리포트]br낮 최고 기온이 30도 넘게 올라간 오늘 서울 도심. br br뙤약볕을 피하려는 시민들이 각양각색의 양산을 들고 거리로 나섰습니다. br br대부분이 여성들이지만 양산을 쓴 2,30대 젊은 남성들도 눈에 띕니다. br br[이윤희 31세] br"너무 뜨거워서 선크림으로도 잘 안 가려지더라고요. 그래서 마음먹고 양산 하나 펼쳤습니다." br br[이유석 25세] br"오늘 너무 더워서 날씨가 이런데 그늘에서는 시원하더라고요. 그래서 양산을 구매해서 쓰니까 좋았습니다." brbr파란색과 검정색 같이 남성이 들어도 무난한 디자인의 양산을 파는 가게. br br더위뿐 아니라 건강을 위해 찾는 남성이 적지 않습니다. br br[박지윤 양산 판매상] br"젊은 분들은 피부 때문에 (양산을) 많이 하시는 것 같고요. 나이 든 분들은 탈모 때문에 많이 하시는… " br br여름철 땀과 자외선이 두피 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양산을 찾는 겁니다. brbr"지금 시간이 오후 2시 반쯤, 양산을 쓰고 걸어 봤는데요. 햇볕을 가리니 확실히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brbr실제로 뙤약볕에서 5분 동안 선 채로 양산 내부 온도를 재 봤습니다. br br온도가 양산 바깥 기온보다 1도 넘게 내려갔습니다. br br[성은주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br"자외선으로 인해서 피부가 검어지고, 길게 노출되면 피부암을 유발할 수 있어서 이런 부분을 차단하는 데 도움이 되겠습니다." br br일본에서는 폭염 기간에 남성들도 양산을 쓰자는 시민운동이 벌어질 정도. br br미용과 건강에 신경 쓰는 남성들이 늘어나면서 여름 도심의 풍경이 바뀌고 있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br brhy2@don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