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 사망...일본 열도 덮친 39.3도 '살인 폭염' / YTN

14명 사망...일본 열도 덮친 39.3도 '살인 폭염' / YTN

일본도 폭염이 만만치 않습니다. br br 어제는 최고기온이 무려 39도를 넘었는데 오늘도 이런 무더위가 계속될 것이란 예보가 나왔습니다. br br 도쿄 연결합니다. 황보연 특파원! br br 일본의 폭염으로 인한 인명 피해도 많이 발생했지요? br br [기자] br 그렇습니다. br br 일본의 폭염은 지난 주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뒤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br br 이로 인한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br br 미에현에서는 각각 밭과 도로에 쓰러져 있던 76세와 88세 남성이 숨을 거뒀습니다. br br 아이치현에서는 80대 여성이, 시즈오카현에서는 70대 여성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역시 숨지는 등 지난 주말부터 모두 14명이 무더위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br br 열사병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된 사람도 5,600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br br 어제 기후현 이비가와초는 39.3도까지 올라가 올 들어 최고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br br 군마현, 아이치현, 교토에서도 38도를 넘는 등 전국 927개 관측소의 20 정도인 186개 지점에서 35도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br br 일본 기상청은 서일본 상공을 덮고 있는 태평양 고기압과 그 위쪽에 퍼져 있는 티베트 고기압이 겹치면서 폭염이 계속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br br 오전 11시 현재 군마현 35.5도로 가장 더운데 오후 2시쯤 최고 기온을 찍는 만큼 기온은 더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br br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도 1주일 이상 폭염이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충분한 수분 섭취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br br br 최근 폭우 피해가 컸던 일본 서남부 지역은 폭염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면서요? br br [기자] br 그렇습니다. br br 최근 폭우로 이 지역에서는 200명 넘는 사망자가 확인됐는데요. br br 사망자의 90 이상이 발생한 히로시마, 오카야마 에히메 등 3개 현에서는 어제 최고 기온이 36도 전후를 기록하는 등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br br 피해 지역에서는 지난 주말부터 4만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찾아 무더위와 싸우며 침수 가옥 정리와 토사 제거 등 복구 작업을 벌였습니다. br br 이번 폭우로 모두 3만 동 이상의 가옥이 침수되거나 파손돼 5천 명 가까운 주민들은 아직도 피난소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br br 냉방이나 목욕 시설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결막염과 위장염 등 폭염에 의한 열사병 증상을 호소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br br 또 일주일 이상 피난소 생활에 육체적, 정신적 피로가 누적... (중략)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Views: 5

Uploaded: 2018-07-17

Duration: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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