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음에 잠 못 자요"...불법 개조 오토바이 단속 / YTN

"굉음에 잠 못 자요"...불법 개조 오토바이 단속 / YTN

폭염과 열대야로 가뜩이나 힘든 요즘, 심야 오토바이 굉음 소리에 밤잠을 설치는 주민들이 늘고 있습니다. br br 오토바이를 불법으로 개조한 탓인데, 경찰이 지자체와 함께 집중 단속에 나섰습니다. br br 박서경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br br [기자] br 오토바이 여러 대가 굽은 길을 쌩쌩 내달립니다. br br 야심한 시각, 귓가를 울리는 시끄러운 소리에 밤잠을 설치는 시민들은 울상입니다. br br [김정순 서울 무악동 : 제어되지 않은 상태에서 지금도 보다시피 저렇게 가면 움찔움찔하죠. 아파트에서 너무 시끄러워서 뒷문을 못 연다고 해요.] br br 특히 날이 더워지면서 불편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더 많이 늘어나자, 경찰은 불법 개조된 오토바이에 대한 단속에 나섰습니다. br br 시작과 동시에 붙잡힌 오토바이. br br 불법 소음기를 단 탓에, 소음 기준치인 105dB을 훌쩍 넘었습니다. br br [이성호 한국교통안전공단 차장 : 지금 보시면 119dB이 나왔습니다. 거의 비행기 이륙할 때 소음과 같습니다.] br br LED 전조등을 마음대로 바꿔 단 오토바이들도 단속 대상입니다. br br 조명을 켜자, 앞이 환해지면서 눈이 부셔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br br [이성호 한국교통안전공단 차장 : 이 정도 눈부심이면 4초 동안 눈을 못 떠요. 시속 80km라고 했을 때 74m는 그냥 달려 버리는 거예요. 추돌 사고가 나죠. 선생님도 위험한 거예요.] br br 3시간 동안 진행된 단속, 경찰은 불법 개조 혐의로 11건을 입건하고, 안전기준 위반 5건을 적발했습니다. br br [임재민 서울청 교통범죄수사팀 경감 : 오토바이 소음기나 전조등을 불법 개조하는 경우에는 1년 이하의 징역이나 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이 내려지게 됩니다.] br br 경찰은 오는 9월 30일까지 계속해서 서울 곳곳에서 오토바이 불법개조 집중 단속을 벌일 예정입니다. br br YTN 박서경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Views: 22

Uploaded: 2018-07-20

Duration: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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