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평화수역도 본격화..."공동어로구역 추진" / YTN

서해 평화수역도 본격화..."공동어로구역 추진" / YTN

군 당국이 판문점 선언에 따라 서해 북방한계선 일대를 평화수역으로 만들고 공동어로구역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br br 이를 위해서는 북측과의 원만한 합의를 이뤄내야 하는데요, 향후 군사당국간 회담에서 NLL에 대한 입장 차를 좁히는 게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br br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서해북방한계선 인근 해역은 이 지역 어민들에겐 '꿈의 바다'입니다. br br 과거 군사적 충돌이 잦은 지역이다 보니 조업이 제한되거나 금지된 지 오래. br br 이를 틈 타 중국 어선이 활개를 쳐도 넘볼 수 없는 '그림의 떡'이었습니다. br br 때문에 지난 '판문점 선언' 이후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관계부처 장관들이 백령도와 연평도에 총출동했을 때, br br 어민들은 이 같은 고충을 절절히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br br [백령도 어민 (지난 5월 5일) : 야간항행을 금지하고 야간어로 작업을 통제했다는 것은 서해 5도 어민들은 하루를 24시간이 아니고 12시간의 삶을 살았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게 45년입니다.] br br 하지만 북측이 주장하는 서해 경계선과 우리가 고수하고 있는 북방한계선은 차이가 커 공동어로구역 설정에 접점을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br br 지난 2007년 10·4 선언 이후 관련 논의가 진행됐지만 끝내 불발됐고, 지난달 10여 년 만에 재개된 군사 당국회담에서도 서로의 입장 차만 확인했을 뿐입니다. br br 이런 가운데 군 당국은 서해에서의 적대 행위를 중단하고, 북측과의 회담을 통해 평화수역과 공동어로구역 설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br br [여석주 국방부 국방정책실장 : 서해 NLL 일대 평화수역화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되 남북군사 당국 간 회담을 체계화, 정례화 하여 판문점 선언의 군사 분야 협의 사항을 충실히 이행하겠습니다.] br br 하지만 기존의 서해 NLL을 기준으로 삼는다는 점에 대해서는 변화가 없어, 향후 관련 회담에서 북측의 동의를 이끌어 낼 전략을 마련하는 일이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br br YTN 황혜경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Views: 1

Uploaded: 2018-07-24

Duration: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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