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개호 농림부 장관 후보자 부인, 불법 건축물 논란 / YTN

[단독] 이개호 농림부 장관 후보자 부인, 불법 건축물 논란 / YTN

이개호 농림부 장관 후보자의 부인이 남매들과 공동으로 소유한 땅에 지어진 불법 건축물로 임대료를 챙겨왔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br br 이 후보자 측은 토지를 공동 소유한 것은 맞지만 후보자 부인의 언니가 임대료를 받은 것이라고 해명했는데, 아들 취업 특혜 의혹에 이어 불법 건축물 논란까지 일면서 청문회에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br br 김태민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광주광역시 남구 월산동에 있는 1층짜리 건물입니다. br br 지난 2012년부터 휴대전화 판매점으로 쓰이고 있는데, 해당 건물이 있는 땅은 이개호 농림부 장관 후보자의 부인인 오 모 씨가 자신의 남매들과 공동소유하고 있습니다. br br 보증금 5백만 원에 한 달 임대료가 35만 원가량인 건물은 지난 1998년 부친으로부터 상속받은 뒤 오 씨의 언니가 전담해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r br 특히 주변 재개발 이야기가 끊임없이 나오면서 광주에서 투자 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꼽힙니다. br br [인근 부동산 관계자 : 입지는 좋죠. 상가로 좋죠. 엄청 좋죠. 여기도 있고, 여기도 개발구역이잖아요. 재건축이잖아요.] br br 하지만 해당 부지의 경우 도시 경관을 보호하기 위해 건축할 때 여러 조건이 붙는 이른바 '시가지 경관지구'로 묶여 있습니다. br br 때문에 건물을 지을 때 반드시 2층 이상으로 지어야 하고, 도로와 건물 사이도 2m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br br 특히 전체 토지의 40 정도는 빈 곳으로 둬야 하지만 이것도 지키지 않았습니다. br br 여기다 건축물대장에도 올라있지 않아 명백히 불법 건축물입니다. br br [광주 남구청 관계자 : 건축물을 지으려면 허가 또는 신고 절차를 밟아야 하는데요, 그런 절차 없이 지어진 건물이에요. 위법 건축물로 등재를 하고….] br br 이 후보자 부인 가족들은 이 건물을 빌려주고 수년 동안 월세로만 수천만 원을 챙겨왔습니다. br br 심지어 계약서에는 해당 건물이 불법인 만큼, 적발되면 벌금은 건물주가 부담한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br br [해당 건물 임차인 : 들어오기 전에 이건 불법 건축물인지 알고 있었고, 처음에는 이 땅을 매입을 하려고 했는데, 복잡하게 얽혀있다고...] br br 20년 넘게 이 후보자 부인이 공동 소유하고 있는 땅에서 불법 소득이 생긴 셈인데, 후보자 측은 최근에야 해당 사실을 알았다고 해명했습니다. br br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 : 전혀 모르셨던 거 같습니다, 건축물 자체도 불법인지 모르셨... (중략)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Views: 2

Uploaded: 2018-08-06

Duration: 03:00

Your Page Tit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