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왜 이제야"...어머니는 석달 전 세상 떠 / YTN

"아버지 왜 이제야"...어머니는 석달 전 세상 떠 / YTN

이산가족 2차 상봉단이 꿈에도 그리던 가족들을 만났습니다. br br 오늘 상봉단에는 68년 전 어머니 뱃속에서 아버지와 이별한 아들이 북측 아버지를 만났는데요, 홀로 남한에 남아 아들을 키운 어머니는 석 달 전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br br 권준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br [기자] br 난생 처음 보는 아버지와의 만남에 눈물부터 왈칵 쏟아집니다. br br 조금만 더 일찍 만날 수 있었다면…. br br 68년을 하루같이, 홀로 아들을 키우며 아버지를 기다리다 얼마 전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에 눈물이 쉴새 없이 흘러내립니다. br br [조정기 (67세) 북 아버지 만남 : (어머니 돌아가신 지) 한 달 20일만에 연락 받았잖아요. 68년을 기다렸잖아요.] br br 처음 본 얼굴이지만 영락없는 아버지와 아들, 똑 닮았습니다. br br 아버지는 6.25 전쟁 때 홀로 북으로 갔고, 당시 어머니 뱃속엔 태어나기 전 조정기 씨가 있었습니다. br br 어머니 한을 풀어드리기 위해서라도 아버지를 만난다던 67살 아들은 지난 세월이 한스럽습니다. br br [조정기 (67세) 북 아버지 만남 : 건강하셔서 괜찮아요. 나는 꿈에도 생각 못했어요 살아 계실 줄은 꿈에도.] br br 이번 상봉 가족 가운데 최고령인 100살 강정옥 할머니. br br 69년 전 제주도에서 상경했다 연락이 끊긴 동생이 북한에 살아있는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br br 꿈에서도 동생을 찾던 외할머니는 생전에 또래 아이만 보면 동생 이름을 불렀습니다. br br [강정옥 (100세) 최고령 상봉자 : 닮은 아이 보면 나랑 막 뛰어 가서… 매일같이 17살 처녀만 보면 정화 닮았다고.] br br 태풍 때문에 혹여 미뤄질까 걱정했던 2차 이산가족 상봉은 다행히 예정대로 시작돼 일요일까지 모두 6차례 만남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br br YTN 권준기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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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18-08-24

Duration: 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