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안전 이상 없다"...입주민 집단 반발 / YTN

"아파트 안전 이상 없다"...입주민 집단 반발 / YTN

서울 가산동 지반침하 현장에는 사흘째 아파트 입주민들의 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br br 구청 측은 전문가 진단결과에 따라 입주가 가능하다는 결과를 내놨지만, 주민들은 강력히 반발하며 단체행동에 나섰습니다. br br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br [기자] br 아파트 입주민 수십 명이 언성을 높이며 집단으로 항의합니다. br br 서울 가산동에서 벌어진 땅 꺼짐 사고 사흘 만에, 아파트 안전에 이상이 없다는 구청 발표에 강력히 반발한 겁니다. br br [피해 아파트 입주민 : 안전하면 지금 다 들어가죠. 공황장애 오고 이래요, 식은 땀 나고, 잠도 못 자고 밥맛도 없고….] br br 금천구청 측은 이틀간 이뤄진 전문가들의 안전진단 결과, 주변 건물들의 붕괴 우려는 없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br br 또 추가로 땅 꺼짐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도 현재로써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br br [황 인 금천구청 건축과장 : 지반 또한 안정화 되어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에 의해 확인돼 자택으로 입주가 가능함을 알려드립니다.] br br 입주민들은 계속되는 불안을 견딜 수 없다며, 안전 보장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 br br 부실 공사를 한 대우건설과 허가를 내준 구청 모두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겁니다. br br [한동훈 피해주민대책위원장 : 이번처럼 강우량이 많을 경우를 대비하지 못해서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나, 그러다 보니 설계 심의에도 문제가 있지 않았나….] br br 경찰은 이번 사고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수사 착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br br 문제를 알고도 공사 허가를 내줬거나 현장에서 안전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br br [금천경찰서 관계자 : 내부적인 협의를 해서 내사에 착수할 부분은 있을 거 같아요. 들여다 볼 부분이 있는 지 한번. 내일 만나서 한 번 결정을 하자….] br br 구청과 건설사 측에서 주민 모두가 납득할 만한 조사 결과를 내놓지 못한 가운데 사고 여파는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br br YTN 김태민[tmkim@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Views: 84

Uploaded: 2018-09-02

Duration: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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